7일 지난 뉴스는 검색을 불허하노라?!

이게 무슨 헛발질?
인터넷을 모르는 온라인 신문협회의 횡포에 항의한다

 

7일이 지나면 삭제하라고? 왜?

▶ 관련기사 : 온신협 "포털은 7일 지난 뉴스 삭제해야" [미디어오늘]

만약, 이 글을 2007년 7월 1일 이후에 썼고, 위의 기사가 중앙일보의 기사라면, 위와 같은 링크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1주일이 지나면 저 위의 기사의 링크는 깨져버리고 "페이지 없음"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1주일이 지난 뉴스들은 포털에서는 검색이 안되고, 일일이 해당 신문사를 모두 돌아다니면서 (물론 온라인 신문협회 소속 11개 회사것만) 찾아야 한다. 아, "놀라워라  e 멋진 세상~!" 이다. 이보다 더 불편할 수 없다!

그런데, 왜 "한국 온라인 신문협회"라는 무시무시한 단체가 이런 요구를 했을까? 사실, 이 단체의 이런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블로그에서 조금이라도 신문 기사를 인용하거나 링크를 건 사용자가 있다면, 주의하시라! 벌써 여러분은 거의 다 범죄자다!

먼저 이 단체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신문이여 단결하라!

 

▲ 한국 온라인 신문협회 http://kona.or.kr


사단법인 온라인 신문협회 (http://kona.or.kr/)의 소속사는 다음과 같다.

국민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매경인터넷, 세계닷컴(세계일보), 디지틀조선일보(조선일보), 조인스닷컴(중앙일보), 전자신문, 한국i닷컴(한국일보), 인터넷 한겨레(한겨레)

이 단체의  연혁은  http://www.kona.or.kr/history.htm 에 잘 나타나 있다.
 

1997년 1월 30일 멀티미디어협회(9개 언론사참여) 1998년 12월 1일 사단법인 한국온라인 신문협회 출범(10개사)

2006년 8월 현재(이게 가장 마지막 업데이트로 보임 : http://www.kona.or.kr/history.htm)현재 11개사 참여중

 

그리고 목적은..

http://kona.or.kr/object.htm 에 나와 있는데..


언론사 멀티미디어 뉴스업무의 전문화와 뉴미디어의 발전을 통하여 언론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글쎄...? 과연 그럴까?


인터넷 관리를 전혀 안하는 인터넷 신문들의 단체?

그런데, 여기 "인터넷 신문"들이 모인 곳이 맞나?

이번에 각종 포털에 선전포고는 크게 해 놓고서, 자신들의 홈페이지에는 그러한 자료가 전혀 없다. 그러고보니, 홈페이지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참.. 고/전/적이란 느낌이 든다. (아마도 옛것을 좋아하시는 모양이다.) 그리고 이제는 거의 다른 사이트에서 보기 힘든 "버그"에 가까운 기능도 보인다. (찾아보시라! ^^ 메뉴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나온다)

각 게시판의 마지막 업데이트는 다음과 같다. (2007년 6월 21일 10:00현재)

협회소식 : 2006.8.7

공지사항 : 2006.8.7

자료실 : 2006.9.20

회원사 동정 2006.4.17

오늘이 6월 21일이니까... 대단하다! 거의 10개월 가까이 아무런 소식을 올리지 않은 셈이다. 이건 당연하다? 왜냐구?


아십니까? 디지털뉴스 이용규칙?

▲ 인터넷 사용자를 위한 디지털 뉴스 이용규칙 [ver.3.0]
보도자료 메뉴에서는 ver.2.0 만 다운 받을 수 있다.
(단, HTML버전은 액티브 엑스를 깔아야 볼 수 있으니 다운 받지 말것. 이게 무슨 HTML버전?)

이 협회에서 제정한 디지털뉴스 이용규칙은 2005년 3월 버전 1.0을 제정했고, 2005년 6월 1일에 버전 2.0을 제정했다. 그리고 2007년 3월 5일 버전 3.0을 제정했다. 이렇게 변화한 이유는 저작권법의 개정에 따른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이 자료는 참 이상하다. 이 협회의 보도자료쪽 게시판에는 버전 2.0만 올라가 있고, 메인화면의 링크는 3.0으로 연결되어 있다. FAQ는 3.0버전으로 아직 개정하지 않았다. 당연한건가?)

이 규칙은 다음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인터넷 사용자들을 위한 디지털뉴스 이용규칙 [Ver.3.0]

http://www.kona.or.kr/konacopyright.htm

 
 

이미 많은 포털들이 알렸으나, 대부분 모르는 내용이므로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 이건 맞습니다. (변선생 버전.. 맞쓉니다~)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자를 규제한다 [한글로 뉴스] 2007.6.20

(이 링크를 누르면 해당 신문사의 글로 이동해야 한다)

만약 하나의 글에 이렇게 여러개가 있다면?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자를 규제한다 [한글로 뉴스] 2007.6.20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자를 규제한다2 [한글로 뉴스] 2007.6.21

이것도 된다.


그리고 내용을 맛보기로 조금 보여주는 것은 된다.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자를 규제한다 [한글로 뉴스] 2007.6.20

인터넷이 I로 시작하지는 J로 시작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자를 규제하려고 하고 있어서 화제다.... [이하 생략]


★ 이건 아니죠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자를 규제한다 [한글로 뉴스] 2007.6.20

이 이후에 기사 전문을 싣거나, 대부분의 기사를 싣는 행위는 안된다.

혹은,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자를 규제한다 [한글로 뉴스] 2007.6.20

인터넷이 I로 시작하지는 J로 시작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자를 규제하려고 하고 있어서 화제다.... [이하 생략]


인터넷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자를 규제한다 2[한글로 뉴스] 2007.6.20

인터넷이 I로 시작하지는 J로 시작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자를 규제하려고 하고 있어서 화제다.... [이하 생략]


이렇게 내용이 있는 것을 두 개이상 싣는 것도 안된다. 위법이다.

프레임(iframe) 안에 넣는 것도 위법이다.  - 이건 아는 사람만 아시고.. ^^


포털의 경우만 살펴보자

버전 2.0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단, 인터넷 검색엔진이 이용자의 질의를 받아 그 검색결과를 출력해 주는 방식이 아니라,
이용자의 질의에 관계없이 미리 정해진 업데이트 주기와 검색방법에 따라 자동화된 방식으
로 다수의 디지털뉴스를 검색하여 본문의 일부 내용을 포함하는 기사의 제목을 나열해주는
방식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뭐, 자기들과 계약하지 않고서 뉴스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제약이 있나보다.

 

버전 3.0에서는 이렇게 바꿨다.


5. 기사 제목 등 기사의 콘텐츠를 아웃링크(Out Link)방식을 포함한 직접링크 등으로 노출, 공중송신하는 것은 저작권자인 언론사의 권리입니다. 검색서비스 제공자의 경우, 이용자의 질의를 받아 검색 결과를 링크방식으로 표출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디지털 뉴스를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사용함에 따라 저작권자와 계약 등을 통해 권리를 위임받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서, 스크랩하면 이렇게 나온 것이었다.

 


 

그런데, 이걸 또 바꾼댄다 - 이젠 지워! 지워!

 

그런데, 이래도 계속해서 복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건 다 안다.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온통 남의 기사를 퍼다가 나르면서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뭐, 예전에 가위 들고서 신문 오려서 스크랩을 강요받았던 세대로서는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그 누런 스크랩 종이에 맨날 신문을 도려내던 기억..)

사실, 신문만 그런것이 아니다. 각종 블로그나 카페의 글도 무단 불펌의 피해를 많이 받고 있다.

그래서, 네이버는 뉴스 검색의 경우 해당 뉴스링크를 "해당 신문사의 기사"로 연결해주는 방식을 택했다. (2006.12.1부터 http://news.naver.com/nboard/read.php?board_id=news_notice&page=2&nid=83 )

다음도 그에 부응해서 어느정도 그런 서비스를 하고 있다. (뉴스검색을 검색엔진이 직접 신문사 사이트를 방문해서 긁어오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군소 신문사도 다음 뉴스 검색에 노출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무시무시한 온라인 신문협회는 아주 간단한 해결책을 내 놓았다.

"포털에서 뉴스를 딱 1주일만 걸게 해주고, 그 이후는 검색이 안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이유가..

아래 뉴스에 따르면..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67884&g_menu=020900


온신협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뉴스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언론사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서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포털 뉴스가 제한될 경우 해당 언론사로의 방문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다.

근데, 무슨 코미디하시나? 왜 그게 아닌지 알아보자.


해당 뉴스 사이트에서 불펌하면 신문사가 그렇게 돈을 많이 버나? - 망하는 지름길

현재로서는 텍스트로 된 뉴스를 퍼가는 것을 막을 길은 없다. 아니, 막아서도 안된다. 그것이 웹이 돌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혹, 실종아동사이트처럼 액티브 엑스를 써서 "글씨"를 모두 "그림"으로 바꾸어서 서비스를 하려고 한다면? 그러면 아마 그 뉴스 사이트는 아무도 찾지 않든지, 검색엔진과 사별해서 영원히 안드로메다 어딘가를 헤맬것이다. (아무도 찾지 않는 바람부는 언덕에~)

하지만, 간단한 마우스 조작으로, 아니면 좀 복잡한 조작으로 (오른쪽 클릭을 막아도 뚫는 방법은 백만가지가 넘는다) 복사할 수 있다. 그나마 포털에서 제공하던 "스크랩"은 제목만 링크해갔지만, 이제는 그냥 다 불펌이다!

그러면 신문사가 얼마나 돈을 버나? 들어와서 "검색"하고 "퍼가서" 처음에는 돈을 벌겠지만, 그 이후는? 불펌된 기사들이 검색엔진에 걸릴것이다. 그리고 신문사의 기사는? 자기들이 주장했듯이, 7일이 지나면 검색엔진에서는 영원히 사라진다.

그러면 누구 기사를 읽을까? 나라면, 그냥 불펌한 기사 읽고 말겠다. 뭐 굳이 신문사 사이트 가서 액티브 엑스 안깐다고 클릭하고, 창 여러개 닫고나서 (무슨 창이 이리 많이 뜨는지..) 불편하기 짝이 없는 검색해서 찾아보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 이제 이런 액티브 엑스 깔라는 소리는 그만해 주세요!

사실, 많은 기사들이 "연합뉴스"의 기사를 인용하는 것이 많다. 그리고 위의 신문사 빼도 신문사 많다. 위의 신문사가 아닌 신문사들은 여전히 포털에 남아서 검색을 제공할 것이다. 그러면? 당근... 이제 위의 11개 신문사는 점점 인터넷과 멀어지게 된다. 이 정도 예측은 인터넷을 한 달 정도만 한 사람이라도 금방 알 수 있다.


포털, 그곳에 사람이 있다!

유명한 서비스인 digg.com 은 뉴스를 사용자의 평가 순으로 보여주는 사이트이며,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검색해보면 관련글이 많다) 만약, digg.com 이 우리나라에 진출한다면... 위의 11개 신문사들의 기사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다.

이제, 포털에서 신문보는 시대다. 그건 다 안다. 사실, 그때문에 신문사가 손해봤다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 포털에서 노출되는 기사를 그냥 가감없이 보기 때문에 나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도 보고 "한겨레"도 보게된다. 나는 조선일보를 찾아서 보지는 않지만, 그냥 무심코 누르다보면 자연스레 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조선일보는 "전혀 관심없는 독자"에게 기사를 읽게 한 것이다. 한마디로 고객 한 명 유치한 것이다.

그런데, 나같은 사용자가 돈이 안된다는 것이 문제다. 사실, 포털들은 공짜로 뉴스를 게재하는 것이 아니다. 일정 금액을 신문사에 지불하고 사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네 사이트 돈 들여 만들어 놓았는데, 거기서 안보고 포털에서 봐서 자기들이 손해라는 논리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논리다.

왜 각종 쇼핑몰이 자기 쇼핑몰 놓아두고 옥션이나 지마켓에 입점하고, 돈들여가면서 네이버 쇼핑에 노출되도록 하는줄 알기나 아나? 그것은 그곳에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사람을 불러 모아서 파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사람이 모인" 곳에 가서 물건 팔고, 뉴스 팔고 해야 잘 팔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이 모인 곳에는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모여들게 된다. 자기 잘났다고, 자기 가게가 멋지다고 수십억 들여서 멋지게 사이트 꾸며봤자... 사람들은 그곳에 안간다. 그냥 지마켓 가서 검색해서 물건 구입한다.

이것도, 인터넷을 1년 정도 한 주부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래서 포털에서 뉴스 서비스가 그렇게 활발했던 것이다. 그곳에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대안을 내 놓았다면 박수를 쳤을 것이다.

만약, 온라인 신문협회가 "펌질"의 문화와 "포털" 문화를 이해했더라면, 아래와 같은 서비스를 내놓았을 것이다.

★ 마음껏 퍼가라! 단, 광고를 달아라!

애드클릭스나 애드센스 같은 모델처럼, 하나를 구축해 놓고, "마음껏 퍼서 홈피나 블로그에 게재하라" 하지만.. 광고를 늘 달고 가게 하면.. 그 광고는 당연히 해당 신문사의 수익으로 가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클릭을 해야 돈을 받는 광고든, 노출만 되면 돈을 받는 광고든..)

기술은 별로 어렵지도 않다. "이 기사 퍼가기" 버튼에 간단한 조작만 하면 된다. 그리고, 무단으로 긁어가는 경우네는 태터툴즈등에서 사용하는 방식 콜백 방식(숨은 코드를 넣어서 다른 곳에서 노출되면 원글 링크가 나오는 방식)을 사용하면 된다. (이걸 제발.. 온신협 관계자가 이해할 수 있기를 빈다. 너무 어렵다면, 직접 강의도 해드리겠다)

당연히 광고 아래에는 이 글이 퍼온 글임을 알리는 문구와 원본 링크를 걸면 된다. 조금 그러면, 그냥 원본 뉴스도 새창으로 하나 열어라!


★ 마음껏 인용하라! 단, 우리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일부를 인용하는 경우도 자꾸 귀찮아 죽겠다. 요즘 블로거들은 신문기사를 인용하고 그에 대한 분석을 하든지, 일련의 사건에 대한 기사들을 증거자료로 내놓고 분석하는 글을 많이 쓴다. 온라인 신문협회의 규정에 따르면, 이는 불법이다.

하지만, "인용"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제공하면 어떨까? 기사의 변조가 문제라면, (이것은 위의 경우에도 해당) 기사 전문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기사의 몇째줄부터 몇째줄까지"라고 스크립트 코드를 넣으면 그 부분을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뿌려주는 것이다. 물론, 원본 링크와 더불어 광고 하나 노출시키면 되겠다.

글 하나에 대여섯개를 인용하면, 광고만 대여섯개... 그런 블로거가 100만명이면... 이거, 대박 아이템 아닌가?


★ 마음껏 검색하라! 단, 우리한테 줘라

그리고, 이미 하고 있는 현실이기는 하지만, 검색의 경우, 내부 DB를 통해서 결과값을 내어주고 그 링크를 누르면 신문사의 링크로 가게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 된다. 물론, 신문사의 시스템이 바뀌면서 링크가 깨지는 경우가 무척 많으므로 (옛날 글일수록 그렇다.) 대체할 수 있는 포털의 링크를 좀 작게 옆에 달아주면 된다.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당할 일

 온신협 포털 뉴스공급 제한 '논란' [아이뉴스24] 2007.6.21

위의 기사에 따르면..

포털 기업들이 중심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도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김지연 정책실장은 "개별신문사들이 포털에 뉴스공급과 관련 새로운 조건을 요구하는 것은 저작권법상 정당한 관리지만, 사전에 회원사끼리 어떤 조건으로 하자고 협의했다면 공정거래법상 불공정 담합 행위에 해당될 수도 있어 법적인 검토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렇다.

사실, 이것보다는 사용자들의 "검색 편의성"을 막는다는 이유로 사용자들도 고소할 일이다. 대체, 자유로운 검색을 막아서 언론사가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나의 머리로는 생각나지 않는다. (아시는분 좀 알려주시길!)

마치, 예전에 학교에서 "신문 스크랩"을 가르치다가, 그것이 신문의 획일성을 막는다는 이유(?)로 교과목에서 빼라고 협박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글을 맺으며..

이 문제는 늘 눈여겨보아오던 것인데, 이번에 온라인 신문협회의 "헛발질" 덕분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온신협 관계자는... 가장 먼저.. 1.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하시고.. 2. 인터넷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3. 이번 조치를 철회 해야 한다.(단, 이번 조치 중에서 "포털에서 뉴스의 내용을 편집 못하게 하는 것" 등은 얼마든지 찬성이다.)

혹시, 공격하는 분들을 위해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나는 저작권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합리적인 방법으로 대안을 제시하면서 진행해야 하는 문제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혹시 나를 저작권을 무시하는 불펌 예찬론자로 몰고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제발... 우리 국민 대부분을 범죄자로 몰아가지 말고, 서로 합법적인 선에서 지킬 수 있는 윈-윈 전략을 마련하기 바란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한글로. 2007.6.21

www.hangulo.kr
http://blog.daum.net/wwwhangulo


* 주의 : 이 글에서 인용하는 신문기사는 온라인 신문협회에서 허용하는 범위를 벗어날 수 있으므로, 온라인 신문협회 회원사의 신문기사를 일부러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바로 2007년 7월 1일 이후의 상황이 될 수 있음을 먼저 온라인 신문협회에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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