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짜리 낭만 즐기세요?
혈세로 즐기는 낭만, 공항철도
승객이 없어서 좋은 곳은 공항철도 사업자?



승객없어 더 좋다?- 공항철도 관련 기사


11월 2일 중앙일보에는 "도심 지하철보다 호젓해서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으로 공항철도를 꼽는 이색적인(?) 기사가 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공항철도 홈페이지 (http://www.arex.or.kr/index.jsp)



“승객 없어 더 좋아요” 낭만 실은 공항철도 [중앙일보] 2007.11.2

(일부발췌)
첫 민자철도로 3월 개통된 인천공항철도에 뜻밖의 승객이 타고 있다. 영종도와 인근의 섬을 구경하러 나온 수도권 인근 나들이객이다.

 인천공항철도는 부분 개통(김포공항∼인천공항)된 탓으로 아직은 하루 이용객이 1만3000여 명 선에 그친다. 애초 건교부가 예상한 수치의 6%에 불과하다. 개통된 구간이 짧은 탓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출국하는 사람들이 공항철도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공항철도는 도심 지하철과는 판이하게 호젓하다. 여기에 바다를 건너 섬으로 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이색적 경치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인천공항철도는 섬 나들이 가는 열차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거,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공항에서 도심으로 연결하는 공항철도에 공항 승객이 타지 않고 나들이객이 호젓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울어야 할 일이다. 아주 땅을치고 울분을 토해내야 마땅한 일이다.

위 기사를 보고나서 오늘(11/2) KBS소비자고발을 보다가 나는 울컥하고 말았다.


사람이 안타도 걱정없는 공항철도 사업자

어떤 사람이 100명이 올 것을 예상하고 가게를 시작했는데, 6명밖에 안왔다면... 이거 완전히 망하는거다. 그러면 사업자는 "왜 사람이 안올까? 우리 서비스에 문제는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해야 할거다. 그래서 개선도 해보고 직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궁리도 해보고.. 이래야 마땅하다.

하지만, 공항철도는 예상보다 6%의 승객이 오더라도 룰루랄라~~ 마냥 즐겁기만 하다. 왜냐구? 국가에서 부족한 돈을 다 메꾸어주니까... 그 돈은 누구돈? 바로 우리의 혈세다.

1년에 1000억을 그냥 팍팍 퍼준다. 뭐하러 사람 많이 태워서 고생하나? 펑펑 놀면서, 6%만 받아도 1000억이나 벌 수 있는데 말이다. 2040년까지 이렇게 보장해 준댄다.

'1년에 1천억원' 혈세 먹는 애물단지, '민자사업' [노컷뉴스]  2007.10.22

(일부발췌) 2007년 3월 개통된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이용객이 당초 예상의 7% 밖에 되지 않아, 내년도 운영수입지원금 명목으로 1,040억원을 추가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국가가 돈이 없어서 "민간"에게 사업을 떼어주면서, "나중에 장사 안되면 내가 돈 줄테니까, 니가 지어라" 라고 하는 것이 바로 "민자사업"이란 거란다.

인천공항 고속도로, 그 통행료 비싼 고속도로도 비슷한 방법으로 지난 2001년이후 7200여억원을 받았다고 한다. 정말 나도 돈 있으면 "민자사업"하고 싶을 정도다.

왜 그런가하면... 예상 통행량을 먼저 정해 놓고, 만약 예상통행량에 미치지 못하면 정부가 80%에서 90%까지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계약을 먼저 한댄다. 그런데, 대부분의 민자 고속도로의 실제 교통량은 50% 남짓. 그러면 나머지 30%∼40%는 국가에서 그냥 준다. 어허.. 그러면 예상 통행량을 뻥튀기하면 할수록 돈을 많이 버는 것인데. 그렇다. 국가는 늘 이 뻥튀기를 그냥 받아줬다는 뜻이다.

더 큰 문제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책임질 공무원은 이미 다른 곳으로 (더 좋은 자리로) 간다고 하는데... 이것도 참 문제다.


국가가 나서서 인천공항철도의 정상화를 이뤄야

국가는 무조건 1천억을 지원해 줄 것이 아니다. 그럴 돈 있으면, 사람을 아예 투입해서 공항철도의 불편한 점, 사람들이 왜 타지 않는가를 분석해 내면 된다. 솔직히 분석할 필요도 없다. 이미 신문에 다 나와 있다.


텅 빈 인천공항철도 [조선일보] 2007.10.23

개통 6개월… 예상치 6%만 이용, 접근성·요금 등 대폭 정비 필요

(일부발췌)
우선, 정부 지원 초대형 민간투자사업의 성격에 걸맞은 홍보·마케팅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지하철 광고를 통해 공항철도의 존재를 알았지만 효과적인 의사전달이 안 되다 보니 그냥 무심코 지나치게 된다.

또 대체 교통수단인 리무진버스에 비해 접근의 편의성과 이용의 경제성 측면에서 열세다.

예컨대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려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우선 지상에서 지하 공항철도 승강장까지 이동하기가 생각보다 불편하며 시간도 많이 걸린다. 그런데도 직통열차는 1시간에 1대, 일반열차도 12분에 한 대(시간당 5대)꼴로 운행돼 선택의 폭이 좁다.

요금은 3100원(특급은 7900원)으로 저렴하지도 않다. 무엇보다 김포~인천공항 간 특급 운행시간이 28분으로 동일구간 리무진버스 운행시간(30분)이나 일반열차 운행시간(33분)에 비해 2~5분밖에 차이가 안 나 시간 절약효과도 없다.
 
김포공항청사, 김포공항역(5호선)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공항철도 승강장을 오가는 관련 안내 표지판도 빈약하고 불충분하다. 처음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공항철도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도 부족하고 자동티켓발매기를 이용하기도 불편하다.

이렇게 정답이 나와 있는데도... 정부는 뭐하고 있을까?

(불행히도, 공항철도는 이러한 것은 전혀 고치지 않고 "공항철도 수요증대를 위한 범국민적 현상공모"를 하고 있다.. 잘한다고 칭찬해 주어야 하는건지....-.-)


비싸고 불편하니까 안타는 것일 뿐이다

솔직히 공항철도의 수요를 늘리는 방법은 간단하지 않나? 편하게 만들어주고 가격을 팍 낮추면 된다. 예를 들어서, 지금보다 가격을 1/2로 낮추면 아마 3배는 더 타지 않을까? 어차피 국가에서 물어줄 돈이라도 줄이면 더 좋은 것 아닌가? 그것뿐이 아니라,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는 셈이니 꿩먹고 알먹고 아닌가?

손님 안와도 돈 많이 버는데 어느 바보가 손님 많이 와서 귀찮게 일을 열심히 하겠나?

제발, 국가의 헛발짓, 배부른 기업에 대한 기부행위는 이 선에서 중단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혈세가 매년 저렇게 펑펑 누군가의 게으름을 보상해주는 데 사용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한글로 2007.11.2
 www.hangul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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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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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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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즈응말...
  2. 세금내긴내냐
    2007.11.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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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세금도 얼마 안내는 애들이 혈세혈세 혈세 가 뭔뜻인지는 아는지 국어공부다시하시길
    • 2007.11.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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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주권을 가진 나라에서 당연히 제기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 2007.11.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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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철도 직원인가 보네요...
    • 2007.11.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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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살면서 세금 안내는 사람이 어딨냐? 너야말로 세금에 대한 개념이나 정의하고 와라. 니 마시는 물도 니 먹는 밥에도 다 세금붙어있다.
    • 바보시군요?
      2007.11.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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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금을 왜 안냅니까?
      하다못해 걸인들과 꼬맹이들도 세금 냅니다.
      세금고지서를 받아서 은행에 납부해야만 세금인줄 아세요? 꼬맹이들이 슈퍼가서 과자를 하나 사먹어도 그 과자 가격안에는 그금액의 10%부가세가 붙어있는겁니다.
      왜 세금을 내는데 왜 뭐라고 머라고 못하냐구요
  3. 2007.11.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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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인천공항철도가 민자사업의 전부가 아니라는 거지요.

    전국적으로 엉터리 수요예측을 근거로 이해할 수 없는 민자사업들이 마구잡이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한국형 뉴딜'이라고 해서, 참여정부가 2004년을 기점으로 집중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대개 이런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집계하면 수십조원 단위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덕분에 국민만 비싼 요금물고, 혈세로 엉터리 민자사업 적자 메워주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지요.

    감사원에서 이미 2차례 보고서가 나온 적도 있는데 읽어보니 정말 가관이더군요..

    아무튼 좋은 글 잘 보고 추천과 함께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 2007.11.03 14: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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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보도를 여러번 접했습니다. 오죽하면, 동전으로 납부하기 시위(?)까지 하셨겠어요. 정말 누가 배를 두드리고 있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 2007.11.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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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두드리는 사람들은 당연히 공항철도를 건설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공항철도, 그리고 공항철도PF에 참가한 산업은행, 국민연금, 농협, 신한은행 등이 되겠지요. 그나저나 산업은행, 국민연금, 농협의 자금을 과연 민간자본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건지도 저는 좀 의문스럽습니다.
    • 2007.11.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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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 군요...
  4. 2007.11.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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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운영수입보장 항목은 취지는 나쁜게 아니었습니다. 민자사업이라 할지라도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의 경우 사업의 안정성이 무었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자의 도산을 막기 위해 사업자가 예측한 사업수익의 일정비율(예를 들어 예상운영수입의 80%)을 보장해주고 그 반대로 일정비율(이를테면 120%)을 초과하면 국가가 환수하는 제도입니다. 외국에서도 많이 사용하며 이를 전문용어로 take-or-pay 방식이라고 합니다. 특히 발전시설에서 많이 사용하죠.

    문제는 국내 민자사업 초기에 발주된 신공항고속도로, 신공항철도등의 교통량 조사가 표준오차가 기본적인 허용범위를 넘어선 엉터리 조사였다는거죠. 솔직히 아직도 교통량조사라는 것 자체가 주먹구구식일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누구도 검증할 수 없는 예상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하여야 하는 민간과 이를 보충해주어야 하는 납세자들간의 갈등이 증폭되는 거죠. 이러한 문제점으로 말미암아 현재는 모든 민자사업에 운영수입보장을 해주지 않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민간사업자와 정부의 재협상을 통한 운영수입보장 조항 수정인데 민간으로서도 투자수익 회수에 이해관계를 가진 다양한 주주가 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특히나 한미FTA가 체결되면 이러한 문제는 더욱 풀기가 어려워 질 것입니다.

    여하튼 만약 운영수입보장을 해주지 않으면 철도운영회사는 도산할 것이고 그것의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재 정부의 고민일 것입니다. 현재 광주순환도로인가가 이러한 사업조건의 변경을 주무관청에서 요구하였고 사업자가 거부하여 분쟁이 진행 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s.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민자사업뿐만 아니라 국가에서 운영하는 각종 인프라 역시 이러한 차액보전으로 운영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문제는 민자사업의 경우 그것이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에 비판이 더 거센 측면도 있습니다.
    • 2007.11.03 1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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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량 조사의 허구에 대해서 여러 사례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엉터리 조사가 틀리더라고 해도 아무도 책임을 안지고, 결국 아까운 세금이 낭비되는 꼴이 되고 마니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것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앞으로라도 좀 제대로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5. asiale
    2007.11.03 14:2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한글로님.. 저도 어제 kbs소비자 고발을 봤습니다만..
    너무 일방적인 내용이더군요..

    민자사업은 정부가 먼저 필요로 해서 시행된 사업입니다.
    무엇보다도 인프라구축에는 엄청난 자금과 고도화된 운영노하우가 필요하지만..
    사업실패 risk 와 투자금회수기간이 수십년에 걸친다는 점에서..
    국가외에는 사업자가 사실상 없어지요..
    하지만 경제가 발전해서 민간사업자의 자금이 국가 재정보다 헐씬 풍부한 지금은..
    민간의 돈을 끌어들여 투자하는게 더 경제적이고, 막대한 투자규모를 감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밥통같은 공무원이 아니라 효율적인 민간인이 운영함으로써 경영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장점이 민자사업에는 있습니다.
    문제는 민간자본은 투자risk 가 크고 자본회수기간이 너무 길어서 웬만하면 투자를 안한다는 점이지요.. 만약 정부가 일정이익을 보장해 주는 조건을 내걸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기업은 투자 않했을거고, 한글로님 으로부터 비난을 받을 일을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대신에 인천공항은 철도가 연결되지 아니한 기형적인 공항으로 수십년간 있었겠지요..

    어차피 인프라는 그 차체만으로는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이고, 효용제공기간이 수십년에 달하니깐.. 지금 당장 사업이 성공이다 실패다를 논하는 것은 너무 빠른 결론이 아닌가 합니다.
    • 2007.11.03 1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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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은 국민이 아닐까요? 엉터리 수요조사에 대해서 누구도 어떻게 대항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공항철도측의 안일한 대응은 이미 많은 언론에서 지적한 바 있습니다. 개선사항이 눈에 보이는데도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비난을 면치 못할 것 같습니다.
    • 2007.11.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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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자사업의 취지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민자사업의 긍정적인 효과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터무니없는 수요예측과 예상수입의 90%를 보장해주는 독소조항이 정당화될 수는 없지요.

      그리고 정말 철도가 필요했으면 정부재정사업으로 만들어 훨씬 낮은 이용료에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6. asiale
    2007.11.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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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과도한 이익보장조건과 엉터리 수요예측은 정부측의 무사안일주의와 급한 사업추진에 있겠지요..
    하지만 정부재정사업으로 한다고 해서 헐씬 낮은 이용료를 국민에게 제공한다는 논리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직접 지으면 사업비가 덜 드나요?
    정부가 지으면 수요가 예측대로 많아지나요?
    정부가 지으면 민간업자처럼 이윤을 생각안할까요?
    적어도 사업에 드는 돈을 은행에 맞겨놓은 만큼의 이윤은 추구할 겁니다. 그렇치 않다면 사업을 처음부터 시행할 이유가 없는 거지요..

    투자와 자금회수는 민간기업과 똑같은 조건이므로,
    정부가 지었다고 해서 낮은 이용료를 국민에게 받는다면???
    당연히 적자나고 국민혈세로 적자를 메우겠지요..
    어차피 들어가는 돈은 똑같습니다.
    오히려 공항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에게 세금걷어서 공항이용자의 부담을 더는 건데(공항이용자에게 지급하는 꼴임)..
    이런 돈의 흐름에 찬성할 국민이 얼마나 될까요??
    수익자 부담 원칙을 적용한다면 절대로 정부가 시행한다고 해도 이용료가 낮아질수가 없습니다.
    • 2007.11.03 15: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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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TV에서는 "정부가 직접 지으면 몇십%나 저렴"하다고 하더군요. 사업비에서도 뻥튀기가 일어나고 있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뭐... (사업비 조차도 회사 기밀이라고 절대 공개를 못하더군요)
  7. asiale
    2007.11.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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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사업주체가 된다고 해서 정부가 직접짓는게 아니라 건설업체에게 맡기는 것 아닙니까??
    민간업자가 사업주체가 되도 건설업체에게 맡길테고..
    어차피 사업비뻥튀기가 일어나는건 마찬가지 일텐데요..
    하지만.. 정부의 이익보장조건이 사업비 규모 곱하기 수익률로 한다고 하면,
    민간업자에게 사업비 뻥튀기 유인이 큰 건 사실이네요..
    하지만 정부도 바보가 아닐테고.. 사업비에 대한 감리는 할 것 같은데요??
    뻥튀기규모가 크다고 해도 정부가 직접 지으면 몇십%나 저렴?? 이건 말도 안됩니다.
    정부에게 도로나 철도를 꽁짜로 지을수 있는 신의손이라도 가지고 있답니까??
    • 2007.11.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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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재정 사업과 달리 민자사업이라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검토 과정이 생략돼 있어서 경제성이 떨어지는 사업까지 민자로 건설되고, 업계 로비에 의해 공사비가 엄청나게 부풀려지고 있다. 애초 사업추진을 위해 통행량을 과대평가한데다 부풀려진 공사비 때문에 통행료를 과다하게 받으니 실제 통행량이 터무니없이 적어 막대한 운영적자가 발생하고 이를 정부가 세금으로 메워주고 있는 것이다."
      -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 2007.11.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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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짓던 민간이 짓던 사업비는 똑같다고 생각하면 asiale님의 말씀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민자로 하면 수요뿐 아니라 공사비까지 부풀려지기 때문에 재정사업에 비해 이용료가 비싸지는 것입니다. 정부가 신의 손이 있어 이용료가 싸지는 것이 아니라 재정사업이 이루어지는 절차가 그나마 작금의 민자사업에 비하여 공사비를 부풀리기 어렵게 되어있기 때문에 재정사업으로 하면 이용료를 낮출 수 있는 거죠..
  8. 2007.11.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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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메번 일 잘하는데 욕만 먹는 다는 투정만 부리는 대통령, 이런 일에 대해선 모르고 있나 봅니다.
    밑에 직원들이 안대 채우고 귀마개 채우고 있나 봅니다...
    • 2007.11.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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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이 모르고 있을 리가 없지요. 공항철도사업이 추진된 배경은 2004년 참여정부가 추진한 '한국형 뉴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당시 김근태 장관과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형 뉴딜에 국민연금을 투입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충돌을 빚은 적도 있지요. 뭐 결국엔 노통 뜻대로 국민연금이 투입되었지만 말입니다.
  9. 기인숙
    2007.11.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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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우리나라 행정이라는 것이, 사업을 위한 사업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서울에 시민들이 거의 이용하는 공항을 왜 인천에 지어야했는지...서울과 인천간 운송비용은 비용이 아니란 말인지...1000억을 가지고 있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거대한 비용을 매년 길에 버려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다시 공항철도 비용을 비행기를 타는 고객에게 지우는 것도 국민의 잘못이 아닌데 사리에 맞지 않다...인천공항을 입안한 사람들에게 지워야 한다...인천공항으로 수익이 발생한 사람들을 추적하여 매년 거둬들일 일이다..
  10. 스틱스11
    2007.11.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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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의 모럴해저드가 비롯되는 까닭 중에서 가장 큰 것은 노동 강도에 비해
    과도한 보상을 해 주거나, 아예 노동 강도에 무관하게 동일한 보상을 하는 겁니다.
    후자의 경우는 소련을 비롯한 구 공산권 국가들이 70년 가량 했던 삽질에서
    쉽게 교훈을 얻을 수 있죠. 민자 사업 유치...정말 심각하게 다시 생각해 볼 일입니다.
    특히 공공 인프라에 대한 민자 유치는 말이죠. 담당 공무원들의 정책 실패에 대한
    준엄한 책임 소재 규명도 필요할 겁니다. 도대체 감사원은 뭘 하는 기관인지 모르겠군요.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11. ksy20707
    2007.11.03 18:0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완전 어이없다. 지방사람들은 저거 언제 한번이용해볼까요? 완전 서울 땅값비싸도 한번쯤 살아봐야 할듯
  12. asiale
    2007.11.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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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필귀정님.. 대신 정부도 마이너스 옵션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요??
    수요가 부족하면 정부가 정기예금이률 수준의 이익을 보장해 주지만...
    수요가 넘쳐난다고해서 민자사업자가 함부로 가격을 못올리도록(인프라는 공급독점이므로 수요가 높은경우 사업자가 무제한적인 이윤을 창출할 수 있지요) 가격규제를 하는 계약을 체결했을 겁니다.

    정부라고 바보처럼 이익보장하는 계약조건만을 체결했을리가 없습니다. 만약 가격규제조항이 없는 계약을 체결했다면 그야말로 비난받을 짓이지요. 민자사업자는 손해는 보지 않치만 그렇다고 때돈을 벌수는 없는 구조일 겁니다..

    그리고 도덕적해이로 민자사업만을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정부사업도 건설업자와의 로비로 부당한 이득을 공무원들이 충분히 누릴 수 있으며, 정부사업자의 운영은 정말 그야말로 엉터리입니다. 분명 정부사업자들은 적자를 세금으로 메울수 있으니, 니나노~~ 놀면서 일하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해외연수도 펑펑 가면서 일하겠지요..
    민자사업인 경우 도덕적 해이는 사업시행초기에 1)사업권불하와 2)이익보장계약, 3)
    이용가격조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이건 정치인과 감독기관의 책임질 일이라고 봅니다. 민간사업자의 도덕적해이도 분명 있겠지만.. 정부사업자의 도덕적 해이는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것입니다.
  13. 2007.11.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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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헉...
    저는 이 글 보고 '공항철도'의 존재를 처음 알았습니다!!!
    ㅡㅡ;;;;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세금이 모이고 모여서 나라 살림하는데 쓰이는데
    물 새는 틈이 이렇게 드러나니...나참.

    드러났다는 것은 앞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떠올랐다는 것이니,
    그 무사안일주의 민자사업자가 '노력'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도록,
    한마디로 '노력 좀' 하라고 해야 할 텐데요..ㅡㅡ;
    출근해서 맨날 노는 사무실이 또 하나 생긴건지...

    보다보다 정말 어이가 없네요. 관광철도 깐 것도 아니고^^;;;;
  14. 2007.11.0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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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어떤 대통령 후보님께서는 민자사업으로 대운하 유치하면 국가돈도 안들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다고 그렇게 큰소리 치고 계시는걸요 뭐...
  15. Miso
    2007.11.0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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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기업의 문제가 하루이틀인가..정부는 고칠생각도 안하고..
    공기업 얘기만 나오면 입에서 일단 육두문자부터 나오게 된다..
  16. 세상에나..
    2007.11.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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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고발 방송 보았습니다.
    안 그래도 화가나 죽겠는데 이 글 보니 정말 분통할 일이라는 게 확실하네요.
    2040년까지?? 끔찍합니다..

    나라에 돈이 넘쳐납니까?
    그 많은 돈 누가 다 내나요?
  17. 2011.12.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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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 여기 블로그! 이 매우 유용한 정보를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이 새로운 기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휴일 정도에 다시 블로그를 방문합니다.
  18. 2011.12.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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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11.12.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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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3.07.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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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있으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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