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무슨 미술작품인가?

신권 자문위원은 모두 미술인

- 모두 미술인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자신을 밝히지도 못해

- 실제 화폐 사용의 전문가인
일반 국민들에게 자문하라

- 돈은 쓰기 위한 것이지
보기좋으라고 있는게 아니다!



말도 많았던 1만원권, 1천원권 신권 사태

이미 나는 신권에 대한 여러개의 블로거기사를 쓴 바 있다. 그 핵심은 "유로화"의 색채적 특성, 즉, 이웃 권종간 색깔이 서로 '찬색, 따뜻한색'으로 번갈아가면서 바뀌는 것을 베낀 우리 신권의 문제점 지적이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10,20,50,100 으로 이어지는 유로화에서는 10과 100이 같은 색이 아닌 다른 색 계통이지만, 우리는 20에 해당하는 권종이 없어서 1000과 10000이 같은 계통으로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는 가설이었다.)

아래에 그 관련기사들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전 논란 핵심은 과학적, 역사적 검증이 없었다는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문제가 많이 지적되었던 만원권 (자문위원은 모두 미술계 분들이라 과학적 검증이 불가능했다)


1만원권과 1천원권 논란의 중심은 '검증'이 없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유래한 혼천의를 그냥 실은 것(관련기사 보기)이나 일월오봉도는 세종대왕시절에 없었다는 것, 도산서원이 아니라 계산서당이라는 논쟁까지.. (관련기사보기) 모두 학계의 역사적 검증이 없었다는 것이다.

왜 그랬을까? 그건 너무너무너무너무 당연했다.

이것을 검증하는 "자문위원단"은 모두 미술 전공의 교수님들이었기 때문이다.


자문위원단의 명단은 국가 비밀, 구성은 전부 미술전공자

나는 지난 1만원권과 5천원권 자문위원단의 구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신문기사와 더불어 직접 한국은행에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정보공개법에 의해서 국가기관은 정보공개에 대해 응해야 한다. 보통 open.go.kr 에서 하지만, 한국은행은 따로 사이트 www.bok.or.kr 에 정보공개란이 있다)

내가 요청한 것은 자문위원 명단 (구성만이라도)과 더불어 회의록 전체 였다. 회의록은 회의를 하면 보통 제작하는 것으로 거의 필수적인 것이라 알고 있다.

돌아온 대답은 다음과 같다.

(2007년 10월 17일 한국은행 답변)

새 은행권(1000원권, 5000원권, 10000원권) 화폐도안자문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은행 직원(3명) : 발권국장(김**), 발권국 부국장(오**), 발권정책팀장(정**)
- 한국조폐공사 직원(2명) : 디자인조각팀장(2005. 4월~2005. 7월 : 박**, 2005. 7월~2006. 6월 : 장**), 위조방지센터 부장(류**)
- 미술대학교수(5명) : 미술사 1명, 시각디자인(색채학, 타이포그라피 등) 4명
 
귀하께서 정보공개 청구하신 화폐도안자문위원중 미술대학교수(5명) 명단 및 화폐도안자문위원회 회의록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제6호* 및 제4호**에 의하여 비공개하오며, 정보 부분공개 결정통지서는 조만간 별도 송부토록 하겠습니다.
 
  *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제6호: 당해 정보에 포함되어 있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개인의 사생활의 비밀 또는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

 **제4호:재판에 관련된 정보와 범죄의 예방, 수사, 공소의 제기 및 유지, 형의 집행, 교정, 보안처분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그 직무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하거나 형사피고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
 
이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한국은행 발권정책팀(전화 : 02-759-4598, 팩스 : 02-759-4600)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은행과 조폐공사 직원명단은 실명으로 공개하였으나, 범죄예방과 사생활의 비밀 또는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한글로가 판단해서 이름은 가렸음. 대학교수님만큼 직원들의 사생활도 지켜주는 한국은행이 되길 바람)


이럴수가!

모두 미술에 관련된 분들이었다! 그 인원이.. 외부인원만 무려 5명! 놀라운 숫자다. 아마 이정도면 우리나라가 10년 이상 사용할 화폐를 만드는데 충분한 고증이 될 것이라고 착각했나보다. (법률에 의한 것이라고 하지만, 놀라운 일이다)

자문위원이 왜 중요한지는 이미 "동 주민센터 명칭 선정과정은 엉터리 (링크)" 라는 기사에서 밝힌 바 있다. 설문조사 등의 결과는 어차피 무시되고 자문위원의 한 마디가 거의 의사 결정의 핵심이라는 것은, 공공기관의 일반적인 정책 결정 과정이다.

이런 문제점은 이미 신문기사에서도 지적된 바 있었다.


고액화폐 토론을 시작하자 [한겨레] 2007.2.13
http://zine.media.daum.net/mega/h21/200702/13/hani21/v15714100.html

(일부발췌)
도안전문위원회의 외부인사 모두 미술계

고액권 발행 과정에서 인물 선정과 도안 마련을 좀더 투명하게 하려면 한국은행의 화폐도안전문위원회의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동안 위원회는 미술계 위원으로만 외부 자문위원을 구성해 사회적 상상력을 스스로 제한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국은행 발권규정과 시행세칙을 보면 화폐도안자문위원회는 5명 이상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한국은행 발권국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1만원권과 1천원권을 새로 발행할 당시 외부 자문위원은 시각디자인 전공자 4명, 색채 전문가 1명, 미술사 전공자 1명 등 6명 모두가 미술계 인사였다. 나머지 4명은 한국은행과 조폐공사 관련 직원들이었다. 도안과 관련한 사회적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미리부터 내재돼 있었던 셈이다. 게다가 한국은행 쪽은 위원들이 누군지를 전혀 공개하지 않아 사후적인 평가를 구조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국가적 사업일수록 투명성이 더 높아야 한다는 일반론에 비춰봐도 이해하기 힘든 처사다.

정남석 한국은행 발권정책팀장은 “고액권의 경우에는 광범위한 여론 수렴이 필요한 만큼 기존의 위원회 구성과는 다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해 다른 구상을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고액권 발행의 경제적 득실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의미도 함께 따지는 사회적 토론을 시작해야 할 때다.

그렇다. 이미 여러 신문에서도 "화폐 심의를 미술인만이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바 있다. 그리고, 발권정책팀장은 "위원회 구성을 다르게 진행한다"고 하셨다. (위에서는 5명이라는 공식 답변을 받았는데, 여기서는 6명이다.. 어떤게 맞는 것인지.. 솔로몬왕의 아기도 아닐터인데..)


10만원, 5만원 고액권 발행 자문위원의 구성을 물어보니

실제로 나는 10만원권 등 고액권 발행 자문위원의 구성을 먼저 물어보았다.


[한국은행의 정보공개에 대한 회신서]
고액권 발행 관련 자문위원단의 명단, 회의 일정, 의사록

- 비공개 근거 :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제5호
- 비공개 사유 : 현재 추진중인 고액권 발행 관련 업무는 의사결정과정중에 있는 업무로, 자문위원의 명단과 회의록 등이 외부에 공개될 경우 자문위원의 독립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고, 결과적으로 공정한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음


역시나, 일급비밀이었다.

좀 이상한 것은, "구성이라도 알려달라"고 했더니, 거의 동시에 따로 넣은 민원에 질문한 내용에 답변을 주었다고 했다. 그 답변은 아래와 같다.

 한국은행은 새 은행권 도안 자문을 위해 시각디자인(타이포그래피 포함), 색채학, 미술사 등 외부 전문가(대학교수) 5명이 참여한 ‘화폐도안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한 바 있습니다. 새 은행권 도안의 구체적인 진행 과정에 대한 내용은 비공개 보안사항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 이상하다. 구성이 어째, 예전과 똑같다? 다르게 하겠다고 했는데....?

모두 미술계 인사들?

이는 "운영한 바 있습니다"라는 것은 예전 도안 자문위원을 말함이고, 새로운 자문위원의 구성은 밝힐 수 없다 정도로 추측된다. (이를 위해 다시 민원을 넣을 예정이다.)

[바로잡음 추가기사] 2007.10.25 한국은행의 답변에 따르면..

고액권의 도안인물 및 보조소재 선정을 위한 화폐도안자문위원회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당연직(2명) : 한국은행 부총재, 한국은행 발권국장
 - 위촉위원(전현직 교수 8명) : 역사학 전공(3명), 철학.사상사 전공(1명), 미술사 전공(1명), 과학사 전공(1명), 문학 전공(1명), 그래픽디자인 전공(1명)

과 같이 미술계 인사 일색이던 것이 많이 바뀌었다고 알려왔다.






왜 내가 했다 말을 못해? 내가 이 지폐 자문했다 왜 말을 못하냔 말이야?

솔직히, 자문위원들을 그렇게 철저히 감싸는 한국은행의 태도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사실, 한 나라의 지폐를 자문했다는 것은 본인에게 엄청난 영광이다. 이미 자문위원의 임기가 끝나고 지폐가 나온 상황에서도 명단을 공개못하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그게 그렇게 창피한 일인가? 자신들이 실수한것을 인정하는 것 아닌가?

본인들이 직접 나서서 (달랑 다섯명인데..) 이거 내가 했다. "내가 자문한 부분은 이러이러한 부분이니 이 부분에 대해서 잘못된게 있다면 말해보라." 왜 이런 말을 못할까? 타이포그라피 전문가가 글씨체를 이런 단순한 것으로 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나설 수 있는 것 아닌가?

고액권의 화폐도안 자문위원 구성이 저번과 똑같든 똑같지 않든, 대여섯명의 자문위원으로 어차피 논란을 비껴 나갈수는 없다.

그리고, 역사나 과학 부분은 그렇다고 치고, 왜 시각장애인 자문위원은 없을까? 화폐의 시각적인 부분에 3-4명을 할당했을 정도라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를 위해서는 1명은 자문을 구했어야 한다.



위의 기사에서 밝혔듯이, 시각장애인의 대부분은 이번 신권의 점자표시가 예전보다 못하고, 거의 식별이 불가능하다고 했고, 한국은행은 복지관의 시각장애인 6명에게 테스트한 바 있었으나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거참... 빳빳한 새돈으로 테스트했으니 당연히 문제가 없지. 시각장애인이 지적한 것은 그 새 돈의 점자 표시가 너무 쉽게 닳아 없어진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 한국은행은 "현재 기술로는 어쩔 수 없다"고 했단다. 쩝.. 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할때는 언제고...

이런 것은 한 명만이라도 자문위원이 있었다면, 더 제대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냥 6명 초청해서 돈 나눠주고, 비교해 보라고 하는 식의 요식행위는 아무 의미가 없다.


자문위원이 아니더라도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하길...

솔직히, 자문위원이 되면 위촉장도 주고 하는 등 뻑쩍지근한 행사를 한다. (복지부 관련 기관의 자문회의는 호텔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약 30분동안 한 바 있다.) 그나마 자문위원의 회의 참석률은 참 낮기도 낮다. 그러니 무슨 자문이 될까? (이에 대해서 정부는 횟수만 중요할 뿐, 예산 낭비는 아니라고 했다.

한국은행의 자문회의는 달랐으리라 믿는다. 분명히 다섯분 모두 참석하셨으리라. (이에 대해서 참석률과 일정만이라도 공개해 달라는 민원을 넣었으니 후속기사에서 모두 밝혀드리겠다.)

어쨌든, 자문회의에 기댈것이 없다면, 광범위한 자문을 구하면 된다.

이미 "누가 들어갈 것인가" 에 대해서 2주이상의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고 발표했다.

이때, 후보에 대해서만 검증하지 말고, 과학적, 역사적, 전반적인 검증과 더불어 시각 장애인의 검증도 받아보기 바란다.

그뿐이 아니다.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눈이 침침하며, 어둑어둑한 구멍가게에서 장사하시는 할아버지, 매일 돈을 만지는 은행 직원분들, 택시 기사분들, 학생 등의 많은 자문을 받아보기 바란다.

솔직히, 대학교수님들은 현금 잘 안쓰시지 않나? 도안적인 면만 검토하실 수 있을 뿐이지, 실제로 화폐를 사용하는 실제 소비자들의 의견은 언제나 외면해왔다. 그러니 택시기사들의 불만이나 시각 장애인들의 불만도 그냥 묵살해 버리고 "우린 문제 없어~"를 외치는 것 아닌가?

자신이 자문했다고 말도 못하는 대학교수님들보다, 스스로 이름과 얼굴까지 밝힐 수 있는 우리 "화폐 전문가들" 바로 서민들에게 자문하라.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돈은 "쓰라고" 있는 것이지 "보기 좋으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좋은예로  신권 발행은 실패작이다 (감자님의 글) 이런 글이 진짜 자문이다.

앞으로 나는 몇개의 연작 기사를 통해서 이미 발행된 신권을 포함한 여러가지 문제점과 한국은행의 잘못된 대응에 대해서 지적을 할 예정이다. 부디, 내가 낸 민원이 무사히 답변되기를 같이 빌어주시길..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한글로.
2007.10.19.
www.hangul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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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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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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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네요.. 처음알았습니다. 한글로님덕분에 좋은걸 알고갑니다.
    • 2007.10.19 1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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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기사에도 끝부분에만 잠시 나오는 식이라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더군요.
  2. Lena
    2007.10.19 03:5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왜 정보공개가 안 될까요?
    저는 화폐 모델을 자문하는 기관에는 당연히 역사 관계자와 과학 전문가가 포함되어 있을 꺼라고 당연히 생각했었는데..
    어째서 미술계 인사 뿐이라는 걸까요?
    미술계 인사라 하면.. 신정아 파문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또 어디에 부적절한 관계로 이루어진 자문위원들이기에 비공개인 것인지!
    씁쓸하네요.
    국민의 의견과 무관하게... 쯧쯧!!!
    • 2007.10.19 12:0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정보 공개가 안되는 이유만 묶어도 참 재밌는 소설이 되더군요. (그러면서 직원들의 실명은 모두 공개하더군요. 앞뒤가 안맞는 듯 했습니다.) 대부분의 자문위원들은 기념사진도 찍고 명단도 공개하고 하는 등 "명예직"인데, 신권만큼은 수능시험 출제자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쩝..
  3. 숲과우물
    2007.10.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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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택시를 탔는데 어두워서인지 만원짜리와 천원짜리를 전연 구분못했습니다. 하마트면 난 천원짜리에다 만원짜리를 섞어서 낼 뻔 했죠. 택시기사 아저씨도 맞장구를 치더군요. 밝은 대낮에도 햇갈려 하는 사람이 많다고, 크기를 조정하던가 색을 확연히 바꾸던가 했어야지, 뭔 돈을 그 따위로 비슷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요....
    • 2007.10.19 12:0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이에대한 한국은행의 공식 입장은... "무릇, 돈은 주의해서 써야지. 왜 확인도 안하고 그러냐!" 입니다. 더더욱 "색도 차이가 아주 크게 나는데, 모두 사람들의 부주의 때문이다" 라고 합니다.

      이분들과 이야기하면.. 아주 답답해 미칩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표시가 예전 돈보다 못하고, 잘 구분도 안된다고 하자.. "그냥 써!" 이거였지요. 에휴..
  4. 쑥부쟁이
    2007.10.19 12:1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두달전 여름에 어느지역에서 판매행사를 하고 저녁에 결산을 할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한 분하고 저하고 같이 책임자이고, 알바4명을 쓰는 좀 큰 행사였습니다.
    결산방법은 그 날 판매금액들 전부 만원짜리만 골라서
    다른 책임자분이 저에게 주시고, 전 화장실에 가서 다시 제가 받은 돈하고 합쳐서
    결산을 합니다. (남들 보는데 돈을 센다는 게 좀 그래서 화장실로 가죠)..
    그 분은 돈가방에서 만원짜리만 세어서 대충 백만원 단위로 주시는데..
    화장실 가면 꼭 그 중 3~4장은 천원자리가 섞여있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돈을 빼먹는것도 아니고, 주신분은 백만원 이런 식으로 감을 잡고 있는데
    늘상 찜찜하기 이를데가 없더군요..
    정말 한글로님 지적대로 얼굴이 누가 되는지는 사실 부차적인 문제구요,
    가장 중요한 기능적으로나 제대로 된 돈이나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도대체 세계최고의 기술은 어디에 숨어있는것인가요?

    혹시 돈 헷갈리게 하는 세계최고의 기술은 아닐런지..
    한국은행 관련자들 제발 책임감있게 일들 하세요
    • 2007.10.19 1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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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미술적으로는 최고수준인가 봅니다. 하지만, 돈은 사용하기 위한 것이지 액자에 넣고 보라고 만든 것은 아닐터인데... 한국은행은 제 민원을 언제나 묵살하면서 맨날 앵무새 같은 소리만.. 하긴, 기자들의 질문에도 똑같이 대답하니.. 대단한 철밥통인가 봅니다.
  5. 2007.10.19 12:2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면 궁금증을 푸시는 님의 판단과
    이어 시정을 요구하며 울리는 님의 글이 종소리가 되어
    뚜렷하게 널리퍼져감을 존경합니다.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참 많이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2007.10.19 1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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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혼자만 울려서 되는 일이 아니라, 이렇게 댓글로 용기도 북돋워주시고, 호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가능한 것 같습니다. 모두 함께, 더 나은 세상을 향해!
  6. 2007.10.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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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 2007.10.19 1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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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구권화폐가 무더기로 대량 폐기되고 있어요. 예전에는 너덜너덜해서 못쓰는 것만 폐기했는데, 요즘에는 무조건 옛날 돈이면 폐기를 한대요. 이런 예산 낭비가 또 어디에 있을지.. 모두 우리의 세금인데 말이에요.

      자신들의 잘못은 죽어도 인정 안하는 그분들.. 너무 대단하신것 같아요.
  7. 2007.10.19 12:3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설마, 이거 구권화폐 폐기로 대체 하는건 아니죠?
    • 2007.10.19 1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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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기사의 주제입니다. 지금 돈이 헷갈리다고 하니까, 신권의 문제점은 뒤로 한채, 멀쩡한 구권 화폐를 마구잡이로 폐기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은행의 공식 답변이 도착하는대로 기사를 쓸 예정입니다. 세상에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고 멀쩡한 새돈(물론 구권화폐이지만)을 그냥 잘라서 버리는 (물론 그것도 재활용하지만..-.0) 그런 행태.. 대단하지요.
  8. 박후준
    2007.10.19 13:0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한마디로 자가당착에 빠져서 소비자를 우습게 보는 처사 아닐까요?? 잘못된 것은 인정하고 바로 시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자신들이 최고라는 아집에 빠져있으니 큰일 아니요??
    • 2007.10.19 13:0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저희가 떠들면 "너희같은 사람이 뭘 알아?" 하면서 윽박지르기 일쑤지요. 하지만, 우리처럼 매일 돈을 만지고 소비하는 사람이 돈에 대해서 한마디도 못한다면, 누가 할 수 있을까요? 늘 비싼 음식에 신용카드만 쓰시는 교수님들이 돈이 구분 안되어서 헷갈리실 이유가 있을까요?
  9. 블루월드
    2007.10.19 13:2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1만원권과 1천원권의 구분이 모호하여 일어난 피해를 모아
    한국은행과 자문위원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보는것도 한가지 방안일것 같습니다.
    승소 가능성은 작지만 이슈화 되기도 하고 또다시 이런 사태를 발생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지요.
  10. 좋은글읽네요
    2007.10.19 13:5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새지폐 나온다고 했을때 기대많이했었는데
    모양은 장난감 갔이 만들어놨고 다른나라 화폐 이것저것 좋은것 같은것만 모아놓았더군요
    새로 나온지폐 부드러운 질감이 아니라 왠지 딱딱한 느낌? 한번 구겨지면 펴질줄 모르고(물론 고의로 아니지만 거치다 보면 구겨지게 마련이죠) 시력 1.5인 젊은 저로서도 택시비 낼때나 구멍가게 돈낼때 천원인지 만원인지 몇번 확인하는 습관생겼구요.. 돈이 작아서 주머니에 쏙 빠져서 몇번 분실도 했고 10원짜리는 커피자판기에도 아직 적용되지도 않아요
    돈 글자도 예전보다 더 잘 눈에 안들어오고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정말 예전으로 돌렸음 하는 바람이!!
  11. 이남준
    2007.10.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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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스럽습니다.

    의견을 잘 보았습니다. 정부의 감추는 자세가 참으로 안타갑습니다. 무엇을 그리도 비밀이 많은지!!!!!!!!!!

    죽을 때따지 갖고 가고 싶은가봐요!!!!
  12. 주머니
    2007.10.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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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권 나오기 전에 한국은행에 건의했던 저로서는.. 이 기사를 보니 더욱 어처구니 없군요.

    예전 화폐의 만원, 천원, 오천원 이 글자는 직접 수작업으로 도안한 글꼴로 상당히 안정감 있고 지폐에 어울렸는데, 신권은 글자 크기도 어중간하고, 글꼴 자체의 형태가 단순한 양산형 글꼴(돋움체 계열로 추정)과 다름아닌 수준으로 전락했습니다.

    글자체를 더욱 미려하게 하진 못할 망정 예전보다 퇴보하다니.. 안타까운 마당에 그 자문이란 게 미술인이라니 더더욱 기가 차는군요!
    한국은행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한국은행'이란 글꼴만이라도 썼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 밖에도 종이 질, 색깔, 시각장애인을 위한 표시 등이 예전보다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단 하나 마음에 드는 건, 3단 지갑에 넣을 때 끝이 구겨지지 않게 쏙 들어가는 크기! 이거 뿐이네요..
  13. 풀잎파리
    2007.10.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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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계 인사들만이 돈을 만든다니... 실용성을 생각하긴 했는지 솔직히 의문입니다.
    그리고 깊은 생각 없이 유로화에서 가져온 아이디어를 신권에 적용할 생각한 것을 보면 독창적으로 만들기만 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나름 고생해서 그 분들도 만드셨겠지만, 저도 역시 신권이 싫군요...
  14. 카스리
    2007.10.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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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하지만, 돈은 미술작품이 맞습니다.

    스위스 영국 등 돈을 예술로 승화한 나라가 많습니다.

    다만 글쓴이의 글에 동감하는 부분은 바로 시민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그들만의 지폐도안이 문제가 되겠네요.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참여시켜야 한다는데 100배 동감합니다.
  15. 빛그린이
    2007.10.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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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관점에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모르고 있었는데 대한민국은 미술인으로만 구성되었는지,
    돈은 전시해두고 감상만 하실 생각이셨는지.

    정부관료 들의 고루한 생각에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님처럼 밝혀주시는 분이 계시기에 도전이 아름다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16. 2007.10.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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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권. 개인적으로 불편하게 사용해요
    디자인이 아닌 사용자의 편의성 생각해주면 좋으련만....
  17. 2012.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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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이트는 확실히이 주제에 대해이 입장을 바꾼 있습니다. 나는 실제로 이러한 방법으로 단순히 귀하의 사이트를 찾지 못한다고 생각을했을 어떤 접근 방식은 없잖아요. 대개는 웹 순회 공연을하고 일을되었고, 나 또한 블로그 사이트와 급속한의 각 제 개인적인 생각이 바뀌었 당할를 발견. 아주, 당신 좋은 사람!
  18. 2012.02.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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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나는 아마도 나는 그저 내가 실제로 나를위한 새로운 실현에 온 쓰기 업의 대부분을 평가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블로그를 방문한 당선된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의심의 여지없이 난 책 마킹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뒷면을 체크 아웃 될거야 함께 내가 그들을 가로질러 와서 만족스럽습니다!
  19. 2012.02.0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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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솔직히이 웹사이트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이 전체를 인정합니다. sistemas ERP 당신의 생산에 대한 열렬한임을 식별하기 쉬운 일이다. 오직 나만 다 합친가 공개 publish.Many 감사로 무엇을 할 수있어다면. , 조심해
  20. 2013.07.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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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퍼서 우는거 아니야..바람이 불어서 그래..눈이 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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