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24일에 쓴 글인
굴절회전부주의? 경고 문구 쉽게쓰자 라는 글을 해당 버스 사업자인 한국 BRT(http://koreabrt.com/)의 고객제안 게시판에 올린 것은 지난 4월 26일이었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확인해보니, 지난 5월 4일에 답글이 달려 있었다.
짤막한 글이므로 원본 글의 내용과 처리 상황을 함께 싣는다.
굴절회전부주의? 무슨 뜻일까?
굴절 회전 부주의? 굴절회 전부 주의?
아하! 굴절 회전부 주의!
하지만, 이것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흔히 사용하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문구는 굴절 버스라 불리는 길고 긴 저상버스의 연결 부위에 적힌 경고 문구다. (140번)
내 생각에는... 그냥...
"주의!"
라고 썼으면 더 주의했을 것 같고..
좀 설명을 하고 싶다면...
"회전시 주의" 라고 한다든지 "꺾어질 때 조심하세요!" 라고 썼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쨌든,
"굴절회전부주의"는 띄어쓰기라도 좀 해주셨으면 한다.
내 생각에는... 그냥...
"주의!"
라고 썼으면 더 주의했을 것 같고..
좀 설명을 하고 싶다면...
"회전시 주의" 라고 한다든지 "꺾어질 때 조심하세요!" 라고 썼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쨌든,
"굴절회전부주의"는 띄어쓰기라도 좀 해주셨으면 한다.
이에 대한 한국 BRT의 답변은 아래와 같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한국brt자동차(주) 고객만족실입니다.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입니다.
고객님께서 지적하신 굴절 회전부에 부착된 경고문구는 차량도입 당시 부착된 문구입니다.
당사는 고객님께서 제안해주신 내용대로 현재 문구를 ‘회전시 주의!’로 변경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희 회사에 관심 가져주시고, 의견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경고 문구가 경고 문구로서 빛을 발하게 될 것 같다.
바뀐 경고문구는 꼭 촬영해서 이곳에 실을 것이다.
또한, 작은 "투정"을 적극 반영하기로 결정해주신 한국 BRT의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감사의 뜻으로 조금 홍보를 거들자면.. ^^
한국 BRT는 파란색 버스인 100번, 140번, 360번, 471번, 701번을 운영중인 회사로(http://koreabrt.com/route/route01.htm) , 저상버스와 굴절버스도 운행중이다.
그뿐 아니라, "완전히 정차한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내릴 것"과 "승객이 모두 자리를 잡은 후에 출발 할 것"을 재밌는 만화로 홍보한 것으로 인상이 깊었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잔뜩 장식했던 그 버스가 바로 이 회사의 버스. 운전기사분들이 일일이 인사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무엇인가 "다른" 회사는 고객의 사소한 불만도 절대로 놓치지 않는 좋은 마음을 가진것 같다. 매일 이용하는 버스인데, 이제 더 기분좋게 탈 수 있을것만 같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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