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와 송파구청의 논쟁, 관전평


블로거의 실수? 송파구청의 오버액션?

엊그제 보람이랑님이 올리신 글 "유료주차장으로 개조한  "인도"송파구서 돈 뜯어"란 글은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송파구청의 "권리침해 신고"로 인해서 무단 삭제되었다. (이 조치로 송파구청이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한 달 후에 되살아난다. 참으로 폭력적인 법률이다.)

그리고, 다시 보람이랑님의 반박글 "송파구청장님께 공개로 드리는 편지입니다"가 오늘 아침 블로거뉴스에 올랐고, 이어서 (정확한 시간차는 모르겠지만..) 다음 블러그뉴스 반론이란 글이 올라왔다.

이 시점에서 관전평을 하자면.. "블로그"나 "블로거"는 익슥하지만 "블러그뉴스"는 참 생소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두 블로그에서 내놓은 사진을 보면, 참 재밌다. 일단 사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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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람이랑님의 사진. 인도를 모두 덮고 있는 자동차가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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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청의 반박사진, 옆에 보도가 있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538092


여기까지 사진의 관전평을 말하자면, "보람이랑님이 사실을 왜곡해서 사진을 찍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옆의 인도가 있는데 뭐가 문제냐는 것이다.


한글로가 직접 가봤다

나는 보람이랑님과 함께 직접 그곳을 찾았다. 또한, 송파구청에서 관련자분들과 1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 그 결과를 "약간은 블로거의 입장에서 본 관전평"으로 쓰고자 한다. (내가 공정한 입장이라고 하면 거짓이다. 어떻게 블로거가 블로거의 취재 이야기를 쓰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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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의 시작은 이렇게, 인도를 가로막으며 시작된다. (물론 시작이 저쪽끝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
어쨌든, 여기는 사람이 다니는 길이지만, 분명히 막혀있다. 주차장 구역처럼 말이다.
오른쪽으로 다니라고 길을 내준것이라고 우기면 또 할 말은 별로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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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면, 오른쪽에 흙길이 있으니 보행자의 편의를 봐준것 아니냐고 항변은 가능하겠다.
근데, 저 기둥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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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길이 시작되는 지점은 잘 막아 놓았다.
오른쪽으로 유도해 놓은 모양이다. 구청이 강조한 그 대체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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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불행히도 여기엔 횡단보도가 있다. 즉, 여기는 인도다.
가다보면 또 차가 나오고 갑자기 주차장이 된다.
즉, 인도에 주차장을 만들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않는 사실이지만,
현재 이 도로는 인도와 주차장이 혼재해 있다.

(물론 송파구청에서는 이 부분이 산책로와의 연결통로이며
거기에 횡단보도를 설치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길로 들어선 사람이
반드시 위의 산책로로 올라가리란 보장은 없다.
사는 사람들은 다 안다고? 그럼 초행자는? 그게 밤이라면?
아예 인도가 없으면 조심했을지도 모르지만...)


추가기사 2007.12.5. 14:00 현재 송파구청에 문의한 결과
저 산책로는 작년즈음에 새롭게 조성된 것이고 그 이전에는
정비가 안된 길이었다고 한다. 일종의 흙길이라는 데에 담당자가 동의했다.
여러 댓글중에서 "저 산책로가 최근에 조성되었다"는 것에 대한 확인을 한 결과다.
(전화통화 결과임)

추가기사

2007.12.5 17:48 현재 MBC 생방송 화제집중에 이 주차장 문제가 나왔다.
여기서는 "산책로가 올 가을에 급하게 조성된 것"이라고 나왔다.
그리고 지금도 앞부분에는 체육시설 공사중이라고 한다.
(사람이 안다닌다면서.... 나도 공사장을 확인했지만, 그게 그 공사인줄은 꿈도 못꾸었다.)
결국 효율적인... 예산 낭비의 현장인가?



한마디로, 주차한 사람이 걸어서 건너편으로 건너가기가 참 힘든 상황이다.
(MBC 화제집중에 의하면, 주차한 운전자가 문을 열고 나오다가 위험할 수 있다고 한다.
 2007.12.5 17:50 추가)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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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오솔길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계단에도 낙엽이 상당히 많았다.
(낙엽을 치우고 찍은 송파구청의 사진과는 비교가 되겠지만.. ^^)

또,덤불을 헤치고, 그냥 내려오면 된다고 말하겠지만...
그러면, "인도"라는 말 자체가 무색하다.
그래, 여기까지 그냥 인정하자.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538092

올림픽대로 하단 도로의 경우 도로 폭   16m의 2차선(편도 1차로)도로에 보도(2.5M)가 있으며, 보도의 경우 보도에 연접된 건축물이 없어 보행인이 거의 없으며, 보도 이용 주민의 경우 대부분 반대쪽 아파트 보도를 이용하고 있어 주차구획 설치 이전부터 보도걸침(일명 개구리 주차) 불법 주.정차가 많았던 지역으로..

(송파구청의 반박문)

그래, 반대편에는 도로가 있다. 뭐가 걱정인가.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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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내가 의도하고 찍은 것이 아니라 그냥 대선벽보 자료사진으로 쓰려고 찍었다.

불행히도, 바로 건너편 보도다. 그런데 보이시는지?

저 빨갛고 예쁜 부분은 "자전거 전용도로"였다. 저 길이 아파트 담을 따라 쭈욱 연결되어 있었다.

그 옆의 아주 좁은 부분이 바로 인도인데.. 얼마나 좁은지..
그러니까, 자전거 전용도로를 제외한 부분으로 인도를 마련해 놓았다는 것인데...
사실, 나처럼 조금 뚱뚱하면... 자전거 피해 다니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사추가]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니라, 자전거 보행자 전용도로라는 지적이 있다.
그런데, 그처럼 위험한 도로가 또 있을까?! (나는 자전거 전용도로인줄 알았으니.. -.-)
저건 인도도 아니고 자전거 도로도 아녀..~ ^^


헉.. 자전거가 안다니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그럼, 대체 자전거 전용도로는 왜 만들었지? 저것도 돈들여서 만든건데...
그러니가, 자전거가 안다니는 전용도로를 인도로 사용하고,
사람이 잘 안다니는 인도를 주차장으로 사용한 아주 실용적인 판단일까?

가만.. 보행인이 거의 없는데, 대체 저 운동기구는 왜?
아.. 보행은 별로 안하지만... 산책은 하는 산책길?
아.. 대체 머리가 아프다.



여기까지의 관전평은... 거의 인도를 포기하고 돈을 받는 유료 주차장(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겸 낮에는 일반인들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터넷 신청을 받는 곳)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다.


나는 이곳에 차를 세웠다는 가정하에, 횡단보도로 가 보았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안전한 위의 산책로로 올라가는 길은 한동안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올라가지도 못하고 계속 차를 피해서 간신히... 횡단보도까지 와버렸다...
(설정이라고 비난하면, 비난을 달게 받겠지만.. ^^)

어쨌든, 이 곳이 "절대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나싶다.





 

 


▲ 현장 동영상 (안전한 산책로로 가고 싶어도, 갈수가 없어요!)









그런데 권리침해 신고는 왜? - 블로거뉴스에 대한 무지

송파구청 관계자분의 설명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의사결정은 시간이 걸리기에 (보통 1-2일) 절차를 밟아서 반박글을 게시하기엔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나, 이번 사안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하고 있어서, 대응할 방법이 필요했다."라고 했다. (정확한 기사를 위해서 녹음을 하겠다고 했지만 거절하셔서 메모에 의해서 쓴다. 약간 표현상의 상이함이 있어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그러면, 왜? 미디어다음에 연락해서 "메인에서 내려야 할 정당한 이유나 근거"를 제시하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에 "다음에 연락했더니, 바로 권리침해 신고를 알려주더라..."고 했다. 아하! 바로 해법은 그것이었다.

즉, 미디어다음에서 메인에 올리더라도, 블로거뉴스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은 "다음"에 항의를 하고, 다음측에서는 미디어다음으로 연결해 주는 것이 아니고 바로 "글을 맘대로 삭제할 수 있는 무한한 권리" (비록 30일이지만, 이슈에서 내리는데는 아주 좋음)인 권리침해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게다가, 송파구청 관계자분들은 "그게 미디어다음에서만 글이 지워지는 것이지 개인블로그에도 글이 지워지는 것인지 몰랐다"고 하셨다. 하긴, 이번에 반박글을 올린 블로그도 글이 하나 밖에 없을 정도로 블로그와 블로거뉴스에 대해서 전혀 문외한이셨으니... 할 말은 없다. (이는 서초구청이 블로거뉴스로 내 글에 반박하고 트랙백을 날린 것과 상당히 비교되는 일이다. 서초구청은 상당히 오랫동안 블로그를 이용해 왔다. 비록 내가 비판했고 지금도 비판하고 있는 곳이지만, 존경스럽다. ^^)

또한, 그것을 지운것에 대해서 철회하도록 절차를 밟겠다고 하셨다. (결정은 아니다. 윗선에서 반려되면 다시 원점이기 때문이다.)

몰라서 지운 것이라면, 그리 분노할 일은 아닐까? 글쎄, 대체 다음 고객센터는 왜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팀과 연결을 해주지 않고, 바로 권리침해를 알려주었을까?


누구의 말이 맞는가?

어제는 보람이랑님의 글이 맞는것 같다고 생각했던 네티즌들이 오늘은 다시 입에 담지 못할 욕까지 다시 보람이랑님께 퍼붓고 있다. 하지만, 위의 전체 사진을 보면, 이런 지적 자체가 아주 의미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개구리주차 부분은 오래전에 아이디어로 나왔다가 실효성을 잃은 부분인데, 아마도 송파구청은 1999년에 조성한 이래로 크게 이 부분을 신경쓰지 못했을 것같다.

또한, "행인"에 대한 배려만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 "주차장"이라면 "주차를 하고 나오는 차에서 내리는 승객과 운전자"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 저곳에 주차를 하고서 "인도"라고 생각되는 그 길로 그냥 걸어 나오다가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아래 보도블록이 깔려 있는 길을 인도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은 아니다)

위에 산책로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선으로 살펴볼때, 주차를 한 사람이 건너편으로 건너가기까지 산책로로 올라가서 이동하리라는 것은, 글쎄올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민이라면 안전을 위해서 그렇겠지만서도..)

아예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본격적인 주차장으로 만들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도 한다. (인적도 없는 곳에 산책로를 만들 돈이면 충분했으리라 본다.) 참. 여기에 대해서 "그거 걷어낼 돈은 어디서 나냐?"고 했지만, 누구라도 인도인지 차도인지 알 수 없는 저 곳에서 다치거나 희생되고도 "돈"을 타령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오히려, 저런 곳을 개선하고 더 넓은 주차장을 확보한다면, 기꺼이 사람들은 박수치지 않을까?

그리고 건너편은 좁은 인도였는데, 그나마다 3/2 이상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표시해 놓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이쪽엔 자전거 전용도로가 거의 대부분인 좁은 도로고, 건너편엔 자동차가 군데군데 있지만, 넓은 인도라면... 어떤 길로 가겠는가? 자전거 전용도로 표시를 지우는것이 더 맞는 행정같다.

안가면 그만이지! 사는 사람은 안간다! 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어진다. 그러면 아이들이 말하듯이 "너, 우리동네 절대 오지마!"가 되는 것인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보행권, 주차권,안전권 문제가 아닐까?

위험요소가 있다면, 그것을 제외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국가가, 자치단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아무리 하찮은 블로거의 글이라도, 그에대한 반박의 속도가 높아질 수 있는 "새로운 저널리즘"에 대처하도록 시스템을 바꿔야지, "우리는 원래 느리니까 일단 지우는 것으로 간다"는 식의 대응은... 21세기 IT강국, 한국의 위상을 부끄럽게 한다고 생각된다.

블로거는 블로거대로 이러한 문제제기에 더욱 더 심혈을 기울여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제기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마녀사냥으로 몰고 가는 것 또한 우리가 해서는 안될 일 같다.

제발 권리침해 제도, 악용하지 말라

권리침해제도, 이젠 악용하지 말자. 권리침해제도로 남의 글을 지우면 해결이 된 듯 싶겠지만, 거꾸로 글을 지운 것에 대해서 소송을 걸기 시작하면... 글쎄... 과연 지운측이 과연 모두 웃을까? (나의 경우처럼 그쪽에서 고소 비슷하게 했지만 아예 "각하"되는 경우도 있다. 한나라당은 각성해야 한다.)

"분쟁이 예상되어 알 수 없을 때"만 지우도록 되어 있는 법률을 너무 그대로 따르고 있는, 포털의 권리침해신고센터도 각성바란다. 많은 글들이 "신고자의 아무런 조치가 없어서" 다시 한 달만에 살아나고 있지 않은가? 나만해도 살아난 글이 두개나 된다.

권리침해제도 너무 좋아하다가, 정말 권리침해제도에 의해서 큰 코 다치는 선례가 생길 것이다. 조심하기 바란다.

그리고 한가지, 더. 과연 우리의 글이 "블로그"가 아닌 "언론"에 실렸어도 똑같이 "권리침해"식으로 삭제를 요청해서 지우는데 성공했을까? 하긴, 뭐... 나도 취재하면서 늘 벽에 부딪히는 것이... "누구시죠?"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그냥 국민입니다"라고 하면 대부분 대답 잘 안해준다. "블로거입니다.."라고 하면 "그게 뭐죠?"다. 그렇다고 "다음 블로거뉴스 기자입니다"라고 하면 "기자사칭"이 된다. 이럴때마다, 블로거뉴스 "기자"라는 호칭 자체가 부끄럽게 느껴진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블로거들이 세상을 조금씩 조금씩 바꾸어가고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블로거들이 새로운 저널리즘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난리인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아직도... 멀었다는 것이 참 서글프다.

이 정도로 관전평을 마친다.

더 열심히 취재하고 더 열심히 뛰어다녀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내 블로그의 글이 지워질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계속 블로깅하라! 그것이 세상에 대항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난 노여워하고 대항할 생각이다. ^^)

뱀다리 : 송파구청 블로그 이름, 좀 바꾸시길... http://blog.daum.net/thdvkrncjd/  라니.. thdvkrncjd 라는 아이디로 블로그를 만든 것만 봐도, 얼마나 센스가 넘치시는지... 쩝... 너무하다. "송파구청 블로그가 어떻게 됩니까? 네... thdvkrncjd인데요. 블로그 쩜 다음 쩜 넷 슬래시하고 송파구청을 영문상태에서 치세요...라니.. 안습이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한글로
www.hangulo.kr
200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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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글로
트랙백 4 : 댓글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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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큐큐
    2007.12.0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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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자전거 전용도로란 국내에 별로 없습니다. 거의 모두가 자전거 겸용도로 즉 자전거도 다닐수 있는 인도 입니다.
    그리고 저기서 자전거 타다가 사람이랑 사고 나면 차와 사람의 사고로 100% 자전거 책임. 안심하고 걸어다녀도 되고 혹시 사고라도 나면 죽을정도는 아니니 봉잡은 겁니다. ㅡ.ㅡ (실제로 저런 인도에서 30~40km/h속도 내면서 달리는 골빈놈은 없죠)

    자건거 전용도로라는게 말은 참 좋은데 실질적론 도로에서 자전거는 꺼지란 뜻입니다. 인도 보도블럭에 달랑 자전거 그림만 그려놓은 경우, 도로에서 자전거 라이딩하지말고 자전거도로에서 타야 한다죠. 안 그러면 위법.

    -------------------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블로거의 오바. 구청의 삽질과 실수라고 보이네요.
    • 2007.12.0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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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자전거가 못다니는 자전거 전용도로" "사람이 못다니는 인도" "제대로 주차 못하는 주차장" 이런게 다 합해진 결과겠지요. ^^
  2. 2007.12.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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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를 인정하고 시정하면 되는 것인데 그게 정말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한글로님 글은 항상 명확하고 사실적이여서 잘 보고 있습니다.^^
    • 2007.12.0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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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거짓은 계속 거짓을 낳고.. 그러다보면 나중에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가는 것이겠지요. ^^ 자주 들러주세요~!
  3. 관전평
    2007.12.0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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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세력을 대결해보자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그 지역 주민도 아니고, 그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문제제기 하는 것도 아닌데,
    구청에서 지역 주민 생각해서 하는 일을
    왜 감놔라 배놔라 하는지 모르겠군요.

    물론 블로거기자들도 공공선을 위해서 그러는 거겠지만,
    행정기관 역시 지역주민들을 위해 그런 결정 내린 거겠죠.

    보람이랑, 한글로 님의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 지역 주민들의 댓글이 제법 많은데
    (전체 이용자 중에 저 동네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 중에 이만큼 댓글다는 것도 신기...)
    지나치게 송파구청을 몰아세우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그리고 차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
    특히 주택가에 거주하시는 분들 잘 아시겠지만
    거주자 우선주차제는 필요한 제도고
    한달에 3만 원이면 무지 싼 겁니다.

    서울시내 주택가에서 전세 들어가도 주차비 매달 10만 원 정도씩 받는 곳도 태반입니다.
    • 2007.12.05 23:38
      댓글 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저 뒤에 조성한 "산책로"가 결국은 아무 쓸모없는 곳에 돈을 쓰고 있는 것이란 것이 밝혀진 셈이니, 의미가 없을까요?

      세 싸움이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우리들의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안전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저는 끊임없이 주변의 일들을 계속 생각하고 탐구하고, 그리고 지적하는 일을 하는 것에 나름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
  4. 자출인
    2007.12.05 23:5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사소한 문제이지만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진 중에 '자전거전용도로'라고 하신 내용이 있는데요.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일 겁니다. '자전거이용활성화에관한법률'에 따르면 자전거도로는 자전거전용도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자전거자동차겸용도로 등 세 가지로 나뉩니다. 보도 위의 자전거도로는 거의 100%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입니다. 다시 말해 저 사진의 자전거도로는 보행자도 다닐 수 있습니다. 이 도로에서 자전거 운전자는 보행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참고로 보도위의 자전거도로는 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불편하고 위험한 시설물입니다. 자전거가 활성화되어 있는 나라에서는 저런 식으로 절대 하지 않습니다. ^^
    • 2007.12.06 00:1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위의 댓글에도 나온 지적입니다.)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만큼 위험한 것이 없는 것 같군요. ^^ 용어는 제가 찾아보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5. 관전평
    2007.12.06 00:0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본인의 사명감을 위해 (조횟수를 위해? 만족감을 위해?)
    행정력이 낭비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잘못된 행정'의 판단은 누가 합니까?
    서로 의견이 다르면 이해당사자인 지역 주민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아마 송파구청은 이 문제 수습하느라 그 시간동안 민원처리 못했을 겁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 다른 지역 주민들이 뭐라 하는 바람에
    그 지역 주민들이 손해보는 거죠.

    행정기관을 거대악으로 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2007.12.06 00:1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행정력이 낭비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해결해야 할 문제니까요. 행정기관이 거대악이 아니고 행정기관은 이런 일을 하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지 않는 것은, 너무 익숙해져서 그렇겠지요. (저도 저희동네의 문제점은 잘 안보이더군요.)

      저곳에서 교통사고가 난다면, 그게 모두 지역 주민이라는 확신이 있으신가요? 놀러온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우연히 지나가다가 차를 세운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지역의 문제는 그 지역의 사람만이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는 논리는... 글쎄요.. 납득하기가 힘이 듭니다.

      참.. 블로거의 위상을 조회수나 단순한 만족감으로 낮추시려는 것은 블로거로서 좀 불쾌한 표현입니다. 님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렇게 쉬운 단어 몇개로 표현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6. 솔직히
    2007.12.06 03:47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솔직히 이쯤되면 억지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네요.... 지금은 다른 곳에 살지만 풍납동에 살았던 사람으로서... 저것은 구청에서 매우 잘 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2007.12.06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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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쎄요. 제대로 모두 안보신 듯 합니다. ^^ MBC 화제집중을 보시면 더 잘된 기사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다시보기로 보시면 됩니다. ^^ 주차장을 늘린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한 사람은 없어요. 단지, 안전등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지요. (안전은 필요없으니 주차장만 늘려라라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7. 먼지의불온
    2007.12.06 07:1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인도를 개조해서 주차장을 만든 것을 가지고 다음에서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통행이 거의 없다고 보여지는 인도에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송파구의 조치와 보행자에 대한 배려등의 문제가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이는 현상에 불과합니다.


    다음 블러거 기자는 인도를 개조해서 유료주차장을 만든데 격분했다고 하는데, 자신이 격분하면 자신의 관심법으로 송파구가 돈뜯어 내는 곳이라는 표현과 특정정당의 작은 행정조직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도 상관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상관이 있다면 이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이 사건의 본질입니다.


    블러거 기자의 눈에는 송파구의 행위가 모순으로 보였겠지만, 그 보인 모순을 가지고 특정정당의 작은행정 조직이라는 표현을 창작해낸 사실이 기가막힐 뿐입니다. A=C이고, B=C이니, A=C라는 것입니다. 이 주장은 인도를 개조한 유료주차장을 송파구청 직원이 만들었고, 그 송파구청의 구청장은 특정정당 소속이므로, 송파구청직원은 특정정당의 작은 조직원이라는 것으로 말한것 처럼 보여집니다.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이 기가막힌 사실을 향해서 전화로 명예훼손이 어쩌고해서 글을 삭제하게 하는 송파구의 순진한 대응이 오히려 더커지면서 송파구청은 구체적인 반박문을 올렸는데, 송파구청의 반박문을 읽고도 송파구 전직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실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인도를 개조한 주차장의 문제로만 사실을 몰아가는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블로거는 구청의 반박문을 보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듯 보이지만 그 블러거가 작성한 글내용을 읽어보면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 블러거는 자신의 좁은 시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하여 송파구 전직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도, 자신이 행한 관심법의 모순에 대하여 어떠한 공개사과도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인도를 개조한 주차 공간이 설령 잘못이라 하더라도 그 하나의 이유만으로 송파구를 돈뜯어 내는 곳으로 그리고 특정정당의 행정조직으로 표현하는 것은 원균도 조선인이고 이순신도 조선인 이므로 원균은 이순신이다고 표현하는 것처럼 송파구 하위직 공무원의 당사자들인 우리에게 참담함을 주는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블러거 기자는 왜곡과 과장이라는 언어로 송파구를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의 의식을 잘못된 방향으로 몰고갔다고 판단하므로 다음 블러거의 변명이 아닌 진솔한 공개사과를 기대합니다. 저또한 송파구 변방에 근무하는 하위직 공무원의 이름으로 비판도 조금 하는편이라서 다음 블로거의 과감하지만 과잉된 시각이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치만 다음 블러거의 과감함은 바로 결핍에서 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앞으로 자신의 언어가 설령 조금 주목받지 못하고 먼지처럼 사라질 지라도 자신의 글이 세상에 떠야한다는 통제에 대한 복종에서 탈피하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2007.12.06 11: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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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글의 주제와는 다른 부분을 가지고 댓글을 달아 주셨으므로 제가 드릴 말씀이 없군요. ^^ 사과를 요구하신다면 해당 블로그에 가셔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블러거 기자라는 단어는 송파구의 해명기사에서만 본 단어인데... 될 수 있으면 그냥, "블로거" 정도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저는 "기자"딱지를 달기에는 좀 그렇더군요. ^^
  8. 솔직히
    2007.12.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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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납동에 살아 보셨어요? 저 이상의 대안을 낼 수가 없어요.... 제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비판만 하지 말아요... 저거 풍납동 주민들 입장에선 정말 잘하고 고마운 것이거든요? 쓸데 없는 일 좀 제발 만들지 말아요..... 긁어 부스럼이란 말이 있어요... 모처럼 송파구청에서 유도리 있게 잘 한 일입니다.... 풍납동은 신도시가 아닙니다... 새로운 공간도 없고... 길을 더 넓힐 수도 없고.... 주차장을 더 만들 수도 없고..... 더더군다나 재정비를 할 수도 없는 사정이 있는 동네에요... 정말 저럴 수 밖에 없는 사정이 있는 동네란 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외부인이 한나라당을 까겠다는 이유로 시비를 걸면 어쩝니까?
    • 2007.12.06 1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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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 않습니다. 제 글에는 어디에도 정치적 이야기가 없거든요. 그리고, 저것은 풍납동 주민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우리 동네도 주차난 심각합니다. 어디 서울시내 안그런데가 있나요?)

      저보다 더 좋은 대안이 없다구요? 있습니다. 저곳을 제대로 된 주차장으로 만들면 훨씬 더 많은 차를 안전히 주차할 수 있습니다. 돈은 어디서 나오냐구요? 지금 "사람이 안다니는 곳"에 "운동기구와 보도블록을 새로까는 공사" 비용에 조금만 보태면 되지 않을까요? (이 문장은 모순입니다. 사람이 안다니는 곳이라 주차장을 만들었는데, 그곳에 운동기구를 놓아서 사람이 다니게 만들었으니까요.)

      무조건 "우리동네" 문제라 치부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을 지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아니 전세계 사람이 지날 수 있으니까요.
  9. 솔직히
    2007.12.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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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도로 얘기도 나왔으니 마저 합시다... 우리나라에 송파구처럼 자전거 인프라 잘 된 동네 없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인도가 아닌 차도에 따로 있으면야 더 좋겠죠 미국이나 호주처럼.... 근데 어쩝니까? 자전거 도로 한줄 만들기 위해.... 대로 양 사이드의 건물들을 다 철거하고 뒤로 후퇴시키나요? 그 보상비는 어쩌고요? 서울은 이미 만들어진지 오래 된 도시입니다.... 땅이 넓고 여건이 좋은 외국의 경우와 비교하면서 사람들 기죽이지 맙시다... 저는 풍납동에서 이사나온지 몇년 됐지만... 가뜩이나 풍납동 주민들은 도로나 건물을 정비할 수 없다는 제약(이런걸 알고는 있었나요?) 때문에 정말 많은 피해를 보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 제약 속에서 모처럼 주민들을 위해서 저렇게 유도리 있게 해준 송파구청인데... 님의 이런 글이 풍납동 주민들을 얼마나 가슴아프게 할런지 알까 모르겠군요
    • 2007.12.06 1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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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도로는 그곳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동네에도 많이 있지만, 그렇게 좁은 장소를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로 해 놓은 것은 누가봐도 위험한 문제입니다. (지금 위에서 건너편에 보이는 길 이야기입니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 것을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좁은 길에 "자전거 전용도로(실제로는 겸용도로)" 표식을 해서 자전거가 다닌다면, 솔직히 그건 "사고 나길 기도하는" 길로 전락합니다.

      제 글에는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주제인데, "안전 필요없으니 떠들지 말라"고 대응하는 식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위에서 제가 지적한 내용은 송파구청도 인정한 "위험한" 부분들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송파구청 관계자 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왔고, 직접 장소에도 갔습니다.) 대체, 제 글의 어디가 풍납동(저는 무슨 동인지도 쓰지 않았습니다.) 주민을 아프게 한다는 것인지요? 궁금합니다.
  10. 솔직히
    2007.12.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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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님의 리플을 읽어보니.... 운동기구를 설치하는 곳을 밀고 제대로 주차장을 만들라느니 어쩌니 하는데.... 솔직히 풍납동에 대해서 얼마나 아십니까? 어디가 뚝방이고, 어디가 토성인지는 아시나요? 풍납동은 이런저런 사정상 땅에 포크레인 삽질도 함부로 해서는 안되게 돼있는 동네입니다.... 뭘 좀 알고 이런 일을 벌이세요...... 그리고 주차장쪽 인도는 솔직히 없어도 됩니다... 왜냐고요? 거기는 막다른 곳이니까요... 천호대교 밑에서 아산병원까지 그 길로 가봤어요? 애초에 그 길은 길이 아니에요... 뚝방이고.. 토성일 뿐... 카메라 들고 오다가다 지나가면서 슬쩍 보구선 괜히 시비거리 삼아 이슈화시킨건진 몰라도.... 이건 좀 아니네요... 자세한 사정도 모르면서요.. 예전에 점자블록 관련 글은 감명깊게 읽었지만.... 이번 글은 아닌 것 같네요
    • 2007.12.06 1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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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지금 그 길뒷쪽에 포크레인으로 길을 파고 공사를 하고 있나요? (MBC에 의하면 운동기구 만든다고 하더군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문제입니다. (구청에서도 보도블록을 걷어내지 않은 것은 단순한 관심의 문제, 일의 선후에 관한 문제에서 벗어나서이지, 그것이 불가능해서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의 인도는 제가 봐도 없애도 됩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인도의 모양을 택하면 위험한 셈이지요. 아예 제대로 주차장을 만들고,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내려서 건너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인도를 늘리라는 주장은 제가 하지 않았습니다.
  11. 애독자
    2007.12.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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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블로거 기자가 아닙니다. 또한 인터넷에 글을 쓰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아닙니다.
    아마 지금까지 단 한번도 글을 남긴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그러나 저는 글을 읽는 것은 즐기는 사람입니다..또한 우리나라의 언론에 불신을 가진 사람이기도 했구요..그래서 블로거뉴스를 즐겨보게 되었습니다.
    언론에서 나온 기사와는 또다른, 진솔한 자신의 생각과, 언론에서 감히 표현하지 못한 솔직한 논리들이 참 마음에 들었고, 그중에서도 한글로 님의 블로그는 제가 참 즐겨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야기하면,
    이번 송파구 사건 일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 무례한지 모르겠지만 블로거뉴스, 그리고 한글로 님께 조금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멋대로 팬이 되었다 제 멋대로 실망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언론을 불신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언론은 기사를 위한 기사를 씁니다.
    그걸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의 직업이니까요.
    그러나 그 때문에 그들은 2 정도의 잘못을 10으로 부풀립니다. 때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도 하구요..(특종에 대한 압박 때문이겠죠)
    세상에는 어디든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은 문제 삼는다는 것을 의미하구요
    또한 세상에는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모두들 최선책을 찾을 뿐이죠.
    (물론 송파구가 잘했다..일부러 문제삼으려하지 마라..그런 뜻은 아니며, 한글로님도 이를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둘째, 언론은 기사의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문제를 삼는다면 모든 것이 문제가 되니까요..만약 과장된 편파보도로 인터넷으로 마녀사냥을 당했던 피해자가 언론중재를 신청한다면 기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당신이 잘했다는 것이냐"
    아니죠, 물론 문제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기사가 완전 허구는 아니라는 것이죠..
    그러나 단어 하나만 바꿔 기사를 써도 엄청나게 다른 의미를 지닌 글이 됩니다.
    단지 잘못한 것만 비난을 해야 함에도, 문제를 부풀리고, 왜곡하여 한사람이 엄청난 상처를 받게 만들고
    그 정도가 너무하다..라고 억울해하는 사람들에게 "그래서 잘했냐"고 되묻습니다.
    그것은 불합리합니다.
    장님이 코끼리 다리를 만지고 나서, 코끼리는 기둥처럼 생겼다..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옳은 것을까요. 물론 코끼리 다리는 기둥과 같습니다. 그러니 완전 거짓말은 아니지요..그러나 코끼리 다리는 기둥일지언정, 코끼리는 기둥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거뉴스에 대해 한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블로거 뉴스를 즐겨보던 애독자로서 말입니다.)
    제가 이번 일로 블로거뉴스에 대해 공부를 좀 했습니다.
    주간 방문자수가 국내 모든 언론사보다 높고, 하루 방문자수가 100만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다음의 메인화면에 등장하고, 수십만의 조회수가 기록된 글도 있고..
    그리고 언론에서 밝히지 못한 사회적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집어내 해결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고...

    그런데, 블로거뉴스가 커지면서, 우리 블로거 기자들도 지금 기사를 위한 기사를 쓰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메인에 걸리고 싶은 욕심으로 특종을 내고 싶으신 마음이 점점 커지시는 것은 아니신지요..(물론 그것은 당연한 마음입니다만)

    한글로님께서는, 이 문제가 언론에 등장했으니, 그러니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봐라 언론에서도 취재를 해갔는데, 문제가 정말 엄청나더라, 그러니까 최초의 블로거뉴스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 논리이신건가요.. 정말인가요..
    그렇다면 저는 진심으로 실망하겠습니다..

    블로거뉴스라는 곳이, 나는 블로거기자이니까 조금 편파적으로 보도할지도 모른다. 라고 선언만 하면, 그렇게 글을 써도 괜찮은 곳입니까..??
    하루에 100만 이상이 다녀가고 조회수가 몇만 몇심만이 넘는데요??
    제가 블로거뉴스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오해하고 있었던 것이라면 사과드리겠습니다만,
    그동안 제가 열심히 블로거뉴스를 읽어왔던 것이 조금 허무해 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블로거 뉴스의 개념과 의의 자체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인도에 주차장을 설치했다'는 그 사실이 아닌
    수많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다른 주장들을 게재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한쪽면만 보고 누군가에게 지나친 비난을 하게끔 만든 글에 대해서는
    사과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2007.12.06 11: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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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인도에 주차장을 설치했다는 것은 사실에 해당합니다. 또한, 블로거의 문제제기에 이어진 송파구청의 글 삭제 조치에 이어서 나온 반박보도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또한 블로거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다른 시각으로 쓴 것이고, 그런 시각에 대해서 MBC도 (MBC는 저보다 먼저 전혀 정보 공유없이 취재를 했습니다.) 같은 지적을 하더군요. 그러니 어느정도 객관성을 띄었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기사를 쓰며, 기사거리가 넘칩니다. 굳이 다음 블로거뉴스 메인에 연연하고 그런 삶을 살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쭉지킬 것입니다. 그리고, 블로거뉴스 기자와 블로거뉴스 기자가 아닌 것과의 차이를 언급하시지만, 솔직히 "모든 블로거는 기자"이며, 모든 "네티즌은 알고 보면 블로거"이니, 너와 나를 나누는 기준으로는 불합리한 것 같습니다. ^^ 고맙습니다.
    • 애독자
      2007.12.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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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문장에 대해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도록 글을 썼나보네요..

      인도에 주차장을 설치했다는 그 사실이 아닌,
      이 아니라

      인도에 주차장을 설치했다는 그 사실, 이 아닌..
      을 의미하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사실이었고..

      그 외, 한나라당과 여자구청장, 한쪽면만의 사진 등 기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말하는 것이었죠..
      답변 감사합니다.
  12. terrol
    2007.12.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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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공무원의 철밥통 주의!! 그 누가 막겠습니까? 정말 정치를 잘 하시려는 분들은 공무원들 기강부터 좀 바로 잡았으면 합니다.
  13. 흠...
    2007.12.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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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주 하시는 주민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주차 공간이라고 하는데...

    근데 정말 도움이 되게 주차공간을 만들꺼면 아예 주차장을 만들고 인도는 불편하시더라도 반대편을 이용해 주세요.라고 말하던지 아니면 아예 인도를 할꺼면 인도를 만들고 다른곳에 주차장을 만들어 거주자 우선 주차를 확보해 주던지 (저곳은 아파트 주민을 위한 주차장은 아니라고 하던데)

    어제 방송으로 보고 글도 봤지만 인도에 살짝 금만 그어서 이곳은 주차장 하고 옆에 길만 살짝 딱고 여기는 인도고 옆에 운동기구 놓고 여기는 산책로? 산책로 주변에는 전기시설도 있고~

    결론은 구청에서 그 구역에 한가지 목적으로 한가지 시설을 만들어 했다면 말이 없겠지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하면서 들어가는 돈은 다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보이지는 않지만 모두 거주민들 주머니에서 나가는겁니다. 자기가 직접 쓰는 돈이 아니라고 해서 자기것이 아닌것은 아닙니다.

    세금안내고 사신다면 그들이 멀해도 상관없지만, 이미 우리는 납세의 의무를했고,그들은 그돈을 올바르게 써야 하고,우리는 그것을 지적할수 있는것입니다. 그들은 그냥 회사원이 아닙니다. 주민 국민을위해 일하는 서비스업계의 봉사원이죠.

    우리나라 세금 정말 한~~푼도 안빼돌리고 함부로 안쓰고 지대루 썼으면 이꼬라지는 안될겁니다.

    자전거 겸용 인도 머시기...

    전 4년째 자전거 타고 출퇴근 합니다.(인도에서 크게 사고난적도 있지만 다친사람쪽임 ㅠ_-) 차도는 제가 다니는곳이 워낙에 차가 많이 다니는 곳이라 엄두도 못내고 그냥 인도로 사람들 피해 다닙니다.

    이번에 자전거 도로 사업을 하는것도 어디 다른나라 가보니 거기는 사람들이 자전거 이용이 많아서 기름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존한다는 머 그런이유로 한다고 하는데 할꺼면 제대로 만들어 주고,안할꺼면 아예 하지 말아야지 이번에 저의집 근처에도 인도에 색칠하고 자전거표시 살짝 그어주더군요.

    서울시가 이미 오래된 도시라서 저렇게 밖에 못한다고 한다면 왜 꼭 하루 아침에 성과를 볼려고 합니까? 정말 자전거도로 잘 만들어서 우리도 좋은환경 만들어보자 하면 구상하고 계획하고 검토하고 문제점 파악해 보고 실험해보고 그렇게 해야지 이건뭐~ 그냥 아루아침에 만들어 버리고 오예 성과 나왔어! 하고 자축하니 이거원...

    겸용이면 그런거 안만들어도 이미 잘하고 있는데 왜 꼭 구역을 나워버립니까? 그나마 그것도 차들이 주차는하는 공간이 되어서 오히려 불편만 가중되고...
    • 2007.12.06 1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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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줄줄 새어가고, 효율이 떨어지는 행정의 본보기인 듯 합니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곳에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새로 보도블록 깔고, 운동기구를 가져다 놓았으니... 이제 사람이 다니겠지요.. 그러면 다시 위험해지고...

      어쨌든, 님의 말씀대로 "한가지 용도"로나 제대로 만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14. 애독자
    2007.1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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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그리고 덧붙여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댓글로 많은 질문을 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한글로님의 답변이, 아쉽습니다.
    문제의 본질에 대한(인도의 주차장 설치의 합법성 여부, 최초 보람이랑님의 글이 악의적 왜곡이 아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 한글로님은 한발짝 떨어져, 제3자로서의 이야기를 해주시고 있는데..
    현재 송파구청 관련 메인글로 등록되어 있는 영향력과,
    한글로님이 보람이랑님의 시각에서(공정하지 않다..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걸로 비추어)
    행정상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주고 계시는 걸로 볼때 (사실은 관전평이 아니라 보람이랑님의 글에 대한 논리적 뒷받침이 되고자 하셨던 것은 아니셨던지) 위 논의에 대한 답변, 적어도 한글로님의 생각을 답해주셔야 했던 것은 아닌지..하고 좀 아쉽습니다..

    많이 춥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 2007.12.06 1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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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송파구청의 반박글이 왜곡되어 있는 부분에 대해서 관전평을 쓴 것입니다. 그리고, 저 나름대로 또 하나의 '분석'을 한 것이지요. 그래서, 보람이랑님의 초점과 저의 초점은 조금 다릅니다. 저에게 첫글의 수위나 이런 부분에 대한 관전평을 요구하시지만, 그에 대한 의무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 그야말로 관전평이자 제 나름대로의 취재기사니까요. ^^
  15. 지나가다
    2007.12.0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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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글도 봣고 티비에서 나온것도 봣는데 한마디로 공무원에게 한 맷힌 자들의 한풀이군요.

    지역주민의 민원해결차원이엇다는데.. 그 주차장 없에고 노상주차 단속강력히하면 결국 누가 피해봅니까?
    • 2007.12.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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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주차장을 없애는 것이 아니고 진짜 주차장으로 만들어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만.. ^^
  16. 그러니까
    2007.12.06 22:1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블로거뉴스의 허망함을 느낀 사건이다.... 문제제기를 위한 문제제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해당 지자체 주민들은 고마워하고 있는데.... 잘 모르는 외부인이 나서서 태클을 걸고 있다... 블로거뉴스는 전문성이 부족하고 신뢰 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 2007.12.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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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요? MBC에서 주민 인터뷰도 했지만, 의견이 갈리고 있고, "운전자가 그곳에 세우고 나서" 내릴때 무척이나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도 나왔습니다. (저는 내리고 나서만 생각했는데.. MBC에서는 안그렇더군요) 지역주민이 모두 환영한다는 뜻은 주차장이 늘어났다는 사실이지, 자신들의 안전확보가 안되었다는 부분은 아닌 듯 합니다만...
  17. 참나...
    2007.12.10 15:1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님아.. 좀 겸손해지세요..

    님이 취재하고 블로거 뉴스에 올라 가서 MBC까지 보도 되었다지만 이는 외부인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네요.

    정작 살고 있는 주민들은 오히려 주차장이 필요해서 만든 것이라고 댓글에 달려 있는데도 그걸 자꾸 무시하고 님만 옳고 인도니까 주차장 안되고 차로 인해 위험하다?

    그렇게 따지시면 세상에 제대로 된게 있을련지요.
    • 2007.12.10 15:37
      댓글 주소 수정/삭제
      글을 거꾸로 읽으셨습니다. 제가 아니고 다른 분 글에 의한 것이구요. 주차장은 인도를 아예 없애고 더 늘리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만.. 제 글 어디에 주차장이 필요 없다고 되어 있는지요? 대체 어느 부분을 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세상에 제대로 된 것은 많지만, 님의 댓글은 틀렸습니다.
  18. 심 호
    2007.12.14 08:5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잘 봤습니다. 저도 '원 글'을 본 적이있고, 댓글도 달았었습니다만, 다시 님 덕에 자초지종(?)을 알게되니 고맙습니다. 다만, 제가 궁금한 것은 맨 위의 사진 2장이 "같은 위치(장소)인가?"하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공부원들 복지부동(배 째~)은 세계 특허감 아니겠습니까? 또, 댓글로 '반대의 입장'을 표현하신 분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욕 먹을 짓'을 사서 하겠습니까? 무조건 "내 편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적 사고방식들 좀 고치시길....... 건강한 비평은 정의롭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믿거름이 되지 않겠습니까?
  19. 2013.07.13 09:0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
  20. 2013.07.17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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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반짝반짝 빛이 나겠지,,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빛은 사라저버릴거야,지금 우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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