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에게 무용지물
쓸데없는 점자표시 아예 없애라
대체 무엇때문에 있는 점자 표시인가?
▶관련기사 : 장애인이 구별 못하는 ‘눈 먼’ 돈, 개선 안하나 [뉴시스] 2007.1.16
(일부발췌)
최근 장애인단체와 대학이 새로 발행된 5000원권의 점자표기 식별유무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이상이 식별이 어렵다고 응답했으나 정부의 제도 개선 의지는 미흡한 상황.
(중략)
이에 한국조폐공사의 화폐사업부 관계자는 “신권 발행 전 대전맹학교 6명을 대상으로 식별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개인 차가 있었지만 식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지적되는 것은 점자식별 부위가 특수 잉크로 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의 식별방법에서 오는 마모로 유발된 문제로, 이는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로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보완해 나가갈 수는 있지만 현 시점에서 재발행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못박았다.
장애인 단체 관계자는 “과연 6명이 시각장애인의 대표성을 갖는다고 판단한 정부의 행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정부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장애인이 의견을 묻고 반영하는 절차에 허술함이 크다고 꼬집었다.
신권의 도안 문제도 그랬지만,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시가 시각 장애인에게 전혀 쓸모 없는데도 <별 문제 없다>고 일관하는 한국은행의 태도는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대체 누구를 위한 점자 표시인가? 시각 장애인용이라고 주장하는데, 그게 시각 장애인들이 전혀 구분이 안간다고 하는데, "아무 문제 없어~ 피~쓰~"라고 외치면 도대체 어떻게 하란 것일까?
이번에 다시 5만원권과 10만원권을 새롭게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이 발표되었다. [관련글]
정말, 이번에는 좀 쓸모있는 점자표시를 만들길 바란다.
만약, 지금처럼 만들고서 또 "아무 문제 없어~"라고 소리칠거면 아예 없애라! 그것 넣을 돈으로 시각 장애인에게 "화페 감별기"를 지급하는게 더 낫다.
이미 발행한 신권은 어쩔 수 없다고 하자.
그렇지만, 5만원권과 10만원권은 좀 달라졌으면 좋겠다.
모두 국민의 혈세, 즉 내가 낸 세금 아닌가?
한국은행! 정말 정신 좀 차려라!
새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한글로. 2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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