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 지폐 모델이 누구였는지 아세요?




문득 드는 생각... 100원 동전 모델, 이순신 장군

알다시피, 100원 동전의 모델은 이순신 장군이다. 본지는 오래되었지만 5원에는 거북선이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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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한국은행 (www.bok.or.kr)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과거 500원권 지폐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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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부터 1993년까지 발행한 500원권. 이순신 장군과 현충사.

출처 : 한국은행 (www.bok.or.kr)

앞면은 이순신 장군의 초상이고 뒷면은 현충사다.

이 500원권은 나도 한 셋트를 가지고 있는데, 이미 오래전의 돈이라 요즘에는 거의 존재를 잊고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 고액권의 경우, 1972년에 5천원권, 1973년에 1만원권을 최초 발행했다고 한다. 천원권은 1975년에 이르러서야 발행했다고 하는데...

어쨌든, 발행 당시에는 제법 많이 통용되던 화폐였을 것이다.

그런데, 당시에도 100원화에는 이순신 장군이 있었고, 5원화에는 거북선이 있었다. (지금도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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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의 100원화와 5원화

즉, 이순신 장군은 당대에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었던 것이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좋아해서 그랬다는 설도 있다)


그래도 이순신 장군은 위대한 분 아닌가?

어쨌든, 이순신 장군은 우리 민족에게는 무척이나 존경스런 위인이신 것은 확실하다.

초기에는 가장 많이 쓰이는 화폐 단위의 모델로 선정했는데, 경제의 발달로 인해서 이제 별로 사용하지 않는 화폐단위로 사라져 버린,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요즘, 김구 선생과 신사임당님의 고액권 모델 선정을 두고 말들이 많다. 이러한 논쟁 속에서 그냥, "이순신 장군"도 한 번쯤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미 결정되어서 더 이상 논의할 이유가 없다는 것은 잘 안다. 그래도, 아하! 우리의 화폐에서 가장 인기 모델이신 이순신 장군도 계셨지.. 이런 생각을 한 번 해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최근에는 "이순신 장군을 고액권 모델로!"를 외치는 분도 있다고 한다. 역시, 신선하지만... 한국은행은 이미 결정을 끝내버렸으니... 공염불이 되고 말 것 같다.)

그리고, 고액권 논쟁을 하는 것은 좋은데, 제발... 그로 인해서 우리가 존경하는 위인들을 잃게 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위인의 서열이 있을 수 있나? 자신이 지지하는 사람이 들어가길 원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그렇다고 다른 위인을 깎아 내리는 오류는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외침
한글로 200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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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한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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