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만화가 다 있어? 울어버렸잖아...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풀님의 [순정만화 씨즌3]
그대를 사랑합니다
http://cartoon.media.daum.net/list/group1/iloveu/cartoonlist.do?mn=23455&su=1
"강풀의 순정만화 시즌 3"
강풀님의 만화는 여태까지 다 챙겨봤다고 자부 한다.
처음 순정만화때부터 시작해서, 미심썰(아파트), 바보, 타이밍(미심썰2), 26년에 이르기까지.. 그의 성장과정을 봤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각 제목에 링크를 걸어 놓았으니, 보고 싶으신 분은 보시라~ 단, 나를 원망마시길! ^^)
그런데, 강풀님은 아주 나쁘다. 연재를 하면.. 마감 일자를 자주 놓친다. 문제는... 다음 회를 기다리다가 클릭하느라 수전증까지 걸린 나같은 경우다. 뭐, 작가야 쓰러지든 말든, 우리는 그냥 다음 편을 원한다.. 는 막무가내 독자 중의 한명이다.
그가 절필을 선언했다가, 갑자기 돌아오면서 (그는 작년 10월에 26년을 마치면서 1년간의 휴식을 선언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4월에, 그는 순정만화의 3탄 (1탄: 순정만화 2탄: 바보)이라 할 수 있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가지고 돌아왔다.
(고백하지만, 나는 26년을 절대로 안봤다. 연재가 끝나는 순간을 기다렸다. 손이 자꾸 클릭을 하려해도 다른 손으로 막았다. 저걸 보는 순간.. 나는 또 정상적인 생활은 틀린것이다~! 자꾸만 자꾸만 내게 주문을 걸었다. 하지만.. 마지막회를 몇 회 앞두고선가? 나는 결국 클릭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폐인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이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이상한 만화다.
이게, 별로 재미가 없는 만화같으면서, 자꾸 보고 있으면.. 가슴 속에서 뭔가가 자꾸 기어올라온다. 급기야 눈을 빨갛게 충혈시키고 만다. 이게 뭐냐... 뭐 이런 만화가 다 있어? 울어버렸잖아!
우리가 "노인"이라 부르고 "어르신"이라 순화한 바로 그 분들... 일흔 여섯, 일흔 아홉의 그 분들이 주인공이다. 그런데, 이 분들은 모두 절절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 그 사연이 정말 사람을 울린다.
그냥 이런 감정이랄까?
아, 그 분들도 감정을 가지고 계셨구나!
쭈글쭈글한 주름살만큼 그 속에 숨겨진 많은 한과 그에 못지 않은 사랑까지도....!
정말이지, 강풀님은 다시 나를 폐인으로 만들어버렸다. 이젠 정말 자꾸 보고 또 보다가 옆에 있는 사람이 미친거 아니냐고 할 정도가 되었다.
이거뭐...
혹시, 세상일이 흥미없고 지루하다면,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할까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을까.. 하는 이가 있다면, 강풀님의 이 만화를 보길 적극 권한다.
최대한 내용을 이야기 안하려고 애쓰고 있으니... 이 쯤 되었을 때, 아래의 링크를 누르시라! 안그러면 내용을 다 말해버릴지도 몰라!! ^^
정말 가슴 뭉클한, 만화.. 아니.. 이야기....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만화를 모두 퍼서 나르는 것은 작가에 대한 모욕이다. 그냥 사이트 들어가서 보는 것이 "아름다운" 모습 같다. 근데.. 나 퍼가고 싶은데... ~~)
"강풀의 순정만화 시즌 3"
이 장면.. 너무 좋아요. ^^ (강풀님, 이거 퍼온 것은 용서해 주세요~! ^^)
한글로. 2007.6.18.
(요즘 하두 투덜거리는 글만 올리는 것 같아서 한 번 순화해 보려고 올려봤습니다. ^^)
http://blog.daum.net/wwwhangulo